기사최종편집일 2025-11-2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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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안세영 세계신기록! 호주 오픈 결승도 2-0 완승…이번 시즌 10번째 우승→배드민턴 새 역사 썼다

기사입력 2025.11.23 17:16 / 기사수정 2025.11.23 17:2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썼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5 월드투어 호주 오픈(슈퍼 500)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여자 단식 단일 시즌 10관왕에 오르며 최다 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7위)에 게임스코어 2-0(21-16 21-14)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1게임에서 안세영은 와르다니와 치열한 랠리 끝에 21-16으로 이기며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특히 15-16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6연속 득점으로 1게임을 가져오는 세계 1위 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2게임에서도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2게임 초반 9-6으로 앞서가던 안세영은 4연속 실점해 9-10으로 뒤집었고, 이후 5연속 득점에 성공해 14-10으로 앞서갔다.



와르다니는 끝까지 분투했지만 끝내 안세영을 넘지 못했다. 안세영은 18-13에서 연속 득점으로 게임포인트에 도달했고, 이후 실점했지만 곧바로 득점에 성공해 21-14로 2게임도 이기면서 호주 오픈 정상에 올랐다.

우승이 확정된 후 안세영은 포효했고, 손가락 10개를 피면서 이번 시즌 10관왕 달성을 자축했다.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이상 슈퍼 1000),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이상 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등 총 9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여기에 호주 오픈까지 정상에 오르면서 안세영은 배드민턴 새 역사를 썼다.

종전까지 배드민턴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횟수는 9회였는데, 올시즌 9관왕을 달성한 안세영이 호주 오픈도 제패하면서 10번째 우승에 성공해 배드민턴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오는 12월에 열리는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우승하면 일본 남자 배드민턴 레전드 모모타 겐토가 2019년에 세운 단일 시즌 11회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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