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0-1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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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민기 미투' 7년 후…아내 김선진, 눈물의 방송에 '갑론을박'

기사입력 2025.10.12 15:23 / 기사수정 2025.10.12 15:23

고(故) 조민기의 아내 김선진이 방송에 복귀하며 눈물을 보여 대중의 엇갈린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고(故) 조민기의 아내 김선진이 방송에 복귀하며 눈물을 보여 대중의 엇갈린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故 조민기가 7년 전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자 스스로 세상을 등진 가운데 그의 아내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선진이 방송에 출연해 논란을 낳고 있다. 

김선진은 최근 공개된 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에 참가자로 출연해 '센 언니' 콘셉트 메이크업 대결을 펼쳤다.

뷰티숍 대표인 김선진은 '37년째 지니'라는 타이틀로 방송에 등장해 이사배에게 메이크업 평가를 받았다. 김선진은 이사배의 설명 요청에 눈물을 보였고, 이사배는 "울지 마세요, 원장님", "제가 가려드릴게요"라며 손을 잡았다.

알고 보니 과거 이사배는 김선진이 운영하던 뷰티숍에서 근무했던 인연이 있었다. 이사배는 "제가 샵에 처음 입사를 했을 때 대표님이었다. 그 자리에 서로 서있는 게 굉장히 수많은 감정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선진은 감정을 추스른 뒤 "서로 옛날 기억이 났다"며 "제가 제일 연장자인 것 같은데 강한 언니이고 싶다. 이제는 '1호 아티스트'라는 수식어보다 정말 '센 언니'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메이크업을 실질적으로 안 하고 숍 운영 정도만 하고 있다 보니까 조금 자신감이 떨어져서 생각보다 연습을 많이 했다. 연습을 하고 또 노력을 했고 그리고 뭐든지 몸으로 배운 건 잊지 않는다고 하지 않나. 몸에 묻어져 있는 게 나올 것"이라는 말로 긴장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한편 김선진의 복귀를 두고 대중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피해자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있다", "조용히 지내는 게 낫다" 등 부정적 반응을 드러내며 7년 전 조민기의 성추행 혐의를 언급했다. 

2018년 당시 조민기는 한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 제자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추문에 휩싸였다. 이후 성추행 혐의 관련 경찰 소환을 앞두고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반면 김선진의 복귀를 응원하는 시선도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7년 만에 본업으로 돌아온 만큼 비난보다는 응원을 보내야 한다", "누구나 다시 일어설 권리가 있다"며 자신의 자리로 돌아온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쿠팡플레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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