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3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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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세금 체납'…영탁→이찬원 산불 피해 기부 '엇갈린 민심'

기사입력 2025.03.28 13:09 / 기사수정 2025.03.28 17:21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미스터트롯' 시즌1 출신 가수들이 세금 체납과 기부 소식으로 대중의 엇갈린 반응을 얻었다.

최근 트로트 서바이벌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톱7 출신 가수들을 향한 대중의 엇갈린 여론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지난 26일 임영웅이 세금 체납으로 거주 중인 아파트를 한때 압류당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후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임영웅의 거주 아파트는 우편함이 출입구인 지하나 지상 1층이 아닌 3층에 위치해 있어 이로 인해 일정 기간 우편물을 확인하지 못하면서 지방세 고지서를 수령하지 못했고, 결국 압류 통지를 받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올 초 해당 사실 인지 후 즉시 세금을 납부하였으며, 현재 압류 역시 해제된 상태"라며 "세심히 살피지 못해 이러한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싸늘한 시선이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후 임영웅은 자신의 계정에 반려견의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글을 올렸고, 이를 본 누리꾼이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에 "뭐요", "내가 정치인이냐. 목소리를 왜 내냐"고 답해 파장이 커졌다.

이후 개최된 콘서트에서 임영웅은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저는 노래를 하는 사람이다. 노래로 즐거움과 위로, 기쁨을 드리는 노래를 하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당시 임영웅을 향한 비판이 과하다는 옹호도 있었으나, 전 세대를 아우르며 '국민 가수' 수식어로 사랑받고 있던 만큼 이미지 타격은 피할 수 없었다. 여기에 또다시 구설에 오르며 대중의 비판을 샀다.




같은 날, '미스터트롯' 출신 영탁과 이찬원은 최근 경상도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거액을 쾌척해 응원을 받았다.

26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따르면 영탁은 경북 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과 적십자 구호 활동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쾌척했다.

울주 출신 이찬원은 지난 25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울산·경북·경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TOP7 출신 장민호 또한 26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27일에는 정동원과 팬클럽 우주총동원이 대한적십자사에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원의 성금과 3000만 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정동원의 고향인 하동에 지정 기부했다.

김희재 역시 같은 날, 김희재와희랑별 이름으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5천만 원을 기부했다.

'미스터트롯' 출신들의 훈훈한 기부 행렬에 많은 누리꾼들이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다만, 임영웅도 2021년부터 팬클럽 영웅시대의 이름으로 꾸준히 기부를 이어온 바 있다. 임영웅과 소속사가 지난해 12월 기부한 성금을 포함하면 그간 사랑의열매에 전달한 누적 성금은 총 17억 원에 달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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