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1-27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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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삼성 '최형우 2파전' 아직 유지 중…에이전시 "양쪽 협상 끝나지 않아"→심재학 단장 "최종 오퍼 아직 안 날려"

기사입력 2025.11.26 17:23 / 기사수정 2025.11.26 17:23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내부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최형우 계약 경쟁 상황을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KIA와 삼성은 올겨울 FA 시장에서 최형우를 두고 협상 테이블을 차리고 있다. 

앞서 최형우는 2024시즌을 앞두고 KIA와 1+1년 총액 22억원 비FA 다년 계약을 맺었다. 올겨울 과열된 FA 시장 분위기와 타격 특화 베테랑 자원에 대한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하면 최형우의 몸값을 쉽사리 예단할 수 없다. 최소 2년 20억원대 그 이상 계약 규모를 제시해야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무엇보다 최형우는 2025시즌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144안타, 24홈런, 86타점으로 여전히 뛰어난 타격을 선보였다. 벤치 관리만 잘 받는다면 여전히 타석에서는 후배들에게 밀리지 않는 타격감을 과시할 선수다. 

KIA도 절대 뺏겨서는 안 되는 구단 대표 스타지만, 그렇다고 나이를 고려하지 않는 오버페이로 무리하기도 애매한 딜레마를 안았다. 26일 박찬호 보상선수로 투수 홍민규를 지명한 KIA는 이번 주간 내부 FA 협상 속도를 점차 늘릴 계획이다.





이 가운데 26일 오후 최형우가 삼성으로 복귀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형우가 KIA 잔류가 아닌 삼성 복귀에 근접했다는 내용이었다. 

이를 두고 최형우 에이전시는 선을 그었다. 최형우 소속 에이전시 관계자는 "아직 양쪽 구단과 협상 과정이 끝나지 않았다. 특정 구단과 계약을 협의하거나 도장을 찍기로 약속한 것도 아니다. KIA와도 여전히 협상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KIA 구단도 최형우와 협상 테이블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KIA 심재학 단장은 "아직 최종 오퍼를 날린 상황이 아니다. 최형우 선수 에이전시와도 통화했는데 협상 테이블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협상 과정 자체가 KIA보다 삼성에 유리한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26일 오후 기준으로 최형우의 행선지가 결정된 건 아니다. KIA 구단도 삼성의 최형우 영입 경쟁 참전에 따라 최종 오퍼 조건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최형우 에이전시와 KIA 구단은 며칠 내로 최종 오퍼 내용을 논의할 협상 테이블을 차릴 예정이다. 만약 이 협상 테이블에서 큰 기류 변화가 없다면 최형우는 삼성 유니폼을 다시 입을 가능성이 커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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