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1-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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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강인 눈물 펑펑!…PSG 'NEW 주전' 당당히 인정받았다→두에·바르콜라 제치고 베스트 11 승선

기사입력 2025.11.21 00:10 / 기사수정 2025.11.21 00:1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한때 이적설까지 나돌았던 이강인이 마침내 빛을 보는 걸까.

이강인이 프랑스가 자랑하는 두 재능 데지레 두에와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제치고 당당히 PSG의 주전으로 인정받은 분위기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백업 선수로 여겨졌던 이강인은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이어 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면서 더 이상 벤치 자원이 아닌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축구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채널 '매드풋볼'은 20일(한국시간) 최근 4시즌 동안 달라진 PSG의 베스트 일레븐을 소개했다.

2022-2023시즌과 이번 시즌을 비교하면 양쪽 풀백인 아슈라프 하키미와 누노 멘데스, 중앙 미드필더 비티냐, 그리고 현재 팀의 주장인 센터백 마르퀴뇨스를 제외하면 모든 포지션에 변화가 있었다. 그간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마르코 베라티 등 PSG를 대표하던 스타 플레이어들이 떠났고, 젊은 선수들이 새롭게 등장했다.



PSG의 세대교체는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큰 변화가 없는 수비진이 중심을 잡은 가운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바르셀로나의 말썽쟁이였던 우스망 뎀벨레가 PSG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고, 주앙 네베스, 워렌 자이르-에머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젊고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이 합류하며 팀이 한층 더 강해졌다. 이는 지난 시즌 쿼드러플(리그·프랑스컵·프랑스 슈퍼컵·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어졌다.

PSG는 이번 시즌에도 지난 시즌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분투 중이다. 리그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도 3승1패로 5위에 위치한 상태다.

그 중심에는 지난 시즌 우승의 주역들이 있지만, 최근 새롭게 주전 멤버로 가세한 이강인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시즌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더 길었던 이강인은 이번 시즌에도 두에와 바르콜라에게 밀려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듯했으나, 최근 2경기에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면서 주전으로 인정받게 된 모양새다.



이강인은 지난 5일 뮌헨과의 경기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팀의 추격골을 도운 데 이어 11일 올랭피크 리옹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어시스트하며 PSG의 승리를 이끌었다. 두에와 바르콜라가 부상 등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틈을 타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이강인이다.

물론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이강인의 자리는 언제든지 다른 선수들에게 넘어갈 수 있지만, 내년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이강인에게 지금 상황은 여러모로 긍정적이다. 이강인이 주전 자리를 지키려면 남은 시즌 동안 지금의 폼을 꾸준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사진=매드풋볼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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