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1-1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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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복역 중 금품 요구 피해…교도관에게 3000만원 뇌물 협박 받았다

기사입력 2025.11.16 16:52 / 기사수정 2025.11.16 16:52

김호중이 뇌물 요구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호중이 뇌물 요구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로 수감 중인 가수 김호중이 소망교도소 교도관에게서 수천만 원대 뇌물을 요구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서울지방교정청은 소망교도소 소속 교도관 A씨가 재소자 김호중에게 3000만원 상당의 금전을 요구했다는 정황을 파악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A씨는 김호중에게 "내가 너를 소망교도소에 들어올 수 있도록 뽑아줬으니 대가로 3000만원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직원을 조사 중"이라며 "실제로 금전이 오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음주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도주해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김호중은 음주 상태임을 강하게 부인했고, 이후 매니저가 대리 자수하고 소속사 본부장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없앤 사실이 알려지자 뒤늦게 이를 시인했다.

1·2심 재판부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으며, 김호중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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