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9-1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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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미, 신내림 받고 '무당' 됐다…돌연 은퇴 이유 충격

기사입력 2025.09.19 11:20 / 기사수정 2025.09.19 11:2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모델 방은미가 무속인이 된 근황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무당이 된 모델 방은미의 사연이 공개됐다.

1992년 패션모델로 화려하게 데뷔한 방은미는 데뷔 4년 만에 은퇴 후 종적을 감춘 바 있다. 




이날 그는 "느닷없이 아침에 눈을 떴더니 왼쪽 얼굴과 어깨, 팔에 마비 증상이 왔다. 치료받으면 될 거라고 했는데 한방, 양방 모두 차도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후 무속인에게 신병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인 방은미는 "네가 신을 받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생긴다고 했다. 심지어 제 자식한테도 끔찍한 일이 생길 수 있다는 말을 하더라"며 "내 아들을 지키기 위해서 내림굿을 받는 방법을 찾아야겠다 마음먹었다"라고 말을 이었다. 

아들이 100일이 됐을 때 전 남편과 헤어진 방은미는 아들이 돌이 지나고 신내림을 받았다.





방은미는 "아들과 떨어져 지냈던 3년이 가장 힘들었다.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돌배기 자식과 떨어져서 지내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나. 그 시간이 저한테는 칼로 살을 도려내는 것 같은 제일 힘든 기억이었다"고 털어놨다.

어머니의 도움으로 아들을 키우던 그는 아들이 초등학교 5학년이 되자 캐나다로 유학을 보냈다. 매일 집에 함께 오던 친구가 '희도네 집 가지 말라'는 말에 안 왔기 때문이라고. 

"(내가 무당인 걸) 알았구나 싶었다"고 말한 방은미는 "이런 일이 한 번으로 끝난다는 보장이 없지 않나. 아들은 친구들과 놀고 싶은데 엄마의 직업 때문에 계속 나빠지는 상황이 올 것 같았다"라고 유학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아들이 유학을 가서 중고등학교 생활을 꽤 잘했다. 그렇지만 그때 같이 있어주지 못했던 게 다 컸는데도 너무 미안하다. 엄마가 필요했을 텐데 표현한 적도 거의 없고 혼자 알아서 이해해야만 했던 상황들이 미안하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현재 23살이 된 방은미의 아들은 캐나다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4개월 전 한국에 돌아왔다. 아들은 "도중에 포기하고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종종 들었지만 엄마가 열심히 고생하는 걸 알고 있으니까 좀 더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는 아들이 되고 싶어서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사진 = MBN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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