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8-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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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죽음으로 몰았다"…박수홍, 법정서 눈물의 폭로

기사입력 2025.08.20 17:32 / 기사수정 2025.08.20 17:3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횡령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박수홍 친형 부부의 항소심 공판이 미뤄졌다. 

20일 서울고등법원 제7형사부(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박씨와 형수 이씨에 대한 항소심 6차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오는 9월 17일로 연기했다. 이번 연기는 항소심 재개 이후 세 번째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약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총 61억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1심에서는 회사 자금 20억 원 횡령 혐의만 인정됐고, 이에 따라 박씨에게는 징역 2년, 이씨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 

검찰과 박씨 부부 양측 모두 항소했으며, 이 과정에서 박씨 부부는 회사 자금 횡령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은 그간 법정에서 "무지했던 것도 잘못이지만 뚜껑을 열고나니까 죽고 싶을 만큼 참혹했다. 너무나도 힘들지만 바로잡기 위해서 나섰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박수홍은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서 "친형을 정말 사랑했고 신뢰했다", "자산을 불려주고 재테크해 준다고 했다"고 호소했다. 또한 1년동안 피고에게 정중하게 연락을 드렸는데 사간끌고, 저를 죽음으로 몰아갔지않냐. 제가 기다리는 동안 최선을 다해서 그동안 연락했는데"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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