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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하루 만에 박탈 대충격! 환호 실컷했는데…24시간 뒤 "실격이야, 메달 내놔"→카자흐 경보 선수 '비인가 신발'이라며 우승 취소 "中 은메달리스트 행운"

기사입력 2026.09.29 02:09 / 기사수정 2026.09.29 02:2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카자흐스탄 경보 선수 야스미나 톡산바예바가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고도 신발 규정 위반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잃게 됐다.

톡산바예바는 지난 27일 열린 여자 마라톤 경보에서 3시간 22분 20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로 들어온 중국의 단쩡취종보다 약 4분 앞선 기록이었다.

톡산바예바는 카자흐스탄에 이번 대회 9번째 금메달을 안긴 주인공으로 소개됐다. 

하지만 '로이터'의 28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톡산바예바의 여자 마라톤 경보 금메달이 취소됐다.


문제가 된 것은 경기에서 착용한 신발이었다. 세계육상연맹이 승인한 신발 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모델을 착용한 것이 문제가 됐다.

세계육상연맹의 검토 이후 톡산바예바의 우승을 취소하는 결정이 내려졌고, 이로 인해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던 선수의 금메달이 박탈됐다.



연맹 기술 관계자는 '로이터'에 "선수들은 세계육상연맹 플랫폼에 승인되고 등록된 신발만 착용해야 한다. 해당 선수는 그렇지 않은 신발을 신고 있었기 때문에 세계육상연맹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금메달 취소는 그들의 결정이었고, 우리는 이를 선수에게 전달했다"면서 "선수에게는 배심원단에 항소할 권리가 있으며, 그는 이미 항소했다"고 밝혔다.

톡산바예바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금메달 취소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끝까지 싸웠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나와 함께 싸워준 모든 슈퍼히어로들에게 감사하다"고 적었다.

톡산바예바의 결과가 취소되면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중국의 단쩡취종이 금메달을 승계하게 됐다. 중국의 마리 리마가 은메달을 차지했고, 일본의 우메노 유키코가 동메달로 올라섰다.



이번 사태는 경기 직후부터 제기된 항의가 실제 메달 순위까지 바꾸는 결과로 이어진 사례가 됐다.

카자흐스탄 매체 '카진포름'은 27일 경기 직후 톡산바예바의 금메달이 공식 메달 집계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시 카자흐스탄 국가올림픽위원회는 톡산바예바가 착용한 신발과 관련해 이의 제기가 접수됐으며, 세계육상연맹이 해당 신발 모델이 승인 목록에 포함돼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톡산바예바 측은 결정에 불복해 항소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메달 박탈 결정이 유지될지는 항소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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