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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오는데 새똥 투하+원숭이 관전?…"동물 무료 입장인가?" 혹평 쏟아졌는데→인도 충격 해결책 내놨다 "'원숭이 포식자' 소리 전문가 고용"

기사입력 2026.08.11 14:35 / 기사수정 2026.08.11 16:0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인도가 자신들 만의 방법으로 세계 대회 안전 관리에 나섰다. 

인도 매체 '힌두스탄 타임스'는 11일(한국시간) 다가오는 17일 인도 뉴델리에 있는 인디라 간디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인도배드민턴협회가 원숭이를 퇴치하기 위해 인력을 따로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경기장이 최근 대대적인 개보수를 마쳤으며 이 작업은 첨단 장비에 의존하지 않았다"라며 "'잎원숭이 흉내쟁이'들이 목소리와 영장류 심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만으로 원숭이들을 공포에 질려 도망치게 만든다"고 전했다. 

델리 '몽키 위스퍼러스'라고 불리는 이들은 사무실 건물이나 경기장 밖에서 사용되며 공격적인 랑구르의 포효를 내어 원숭이들이 근처에 야생 동물이 있다고 착각하게 만든다. 

이 역할에 총 3명이 고용돼 원숭이들로부터 경기장 안전을 지킬 예정이다. 

매체는 "인디라 간디 실내 체육관에 이 임무가 일부 인원들에게 맡겨졌고 10일에 이들이 취재진에 '특기'를 보여줬다"라면서 "잎원숭이의 울음소리를 흉내 내어 포식자가 다가오는 듯한 착가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월 이곳에서 인도 오픈(슈퍼 750)이 열렸다. 당시 경기장과 연습 코트에 원숭이가 들어와 논란이 됐고 경기장 내 비둘기 배설물이 코트로 떨어져 조직위와 관계자, 선수들이 모두 당황하는 일이 벌어졌었다. 

당시 인도 매체 '더 켈 인디아'는 한국 남자복식 대표로 인도 오픈에 참가했던 강민혁(국군체육부대)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강민혁이 올린 영상 속에는 KD 야드하브 스타디움 내 워밍업 장소 위에 있는 관중석에서 원숭이가 돌아다니고 있었다. 강민혁은 영상에 "동물은 무료 입장인가?"라며 웃지 못할 농담을 던졌다.

당연히 올여름 세계선수권에 대한 우려가 크게 일었는데 독특한 대응법이 나온 것이다. 

이 역할을 인물 중 한 명인 '자파르'라는 사람은 "원숭이들이 자기들보다 훨씬 더 큰 랑구르가 큰 소리를 내면 두려워서 도망간다"라며 "우리는 뉴델리 남부와 북부, 그리고 구르가온에서 이전에 이 역할을 했다. 아주 효과적이었다"라고 밝혔다. 

이를 본 인도 배드민턴 슈퍼스타 푸살라 뱅가타 신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해결책이 웃길 수 있지만 그 노력을 정말 좋아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인도가 세계를 환영하는데 준비가 되어있다고 확실히 하기 위해 뒤에서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해결책이 인도만의 것일 수 있지만 우리의 따뜻함, 우리의 정신, 우리의 환대이기도 하다. 델리에서 배드민턴계가 이를 경험하길 기다리고 있다. 곧 만나자"라고 이를 반겼다.

한편, 이번 세계선수권엔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도 나서 부상 치료 뒤 복귀전을 치른다. 안세영은 지난 1월 인도 오픈에서 연습장 원숭이 출현 및 경기장 새똥 투하 등 악조건을 이겨내며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사진=힌두스탄 타임스 캡쳐 /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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