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2 13:03
연예

'재선거 조롱' 논란 이수지, 보름 만에 자필 사과문 "상처와 불편함 드렸다" [전문]

기사입력 2026.08.01 10:47

이수지, 엑스포츠뉴스DB
이수지,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1년 차 공무원으로 변신해 악성 민원을 풍자했던 방송인 이수지가 재선거 시위를 악성 민원 취급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일 오전 이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커뮤니티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최근 유튜브 '핫이슈지' 채널에 업로드 된 '진짜 극한직업 공무원' 편으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개숙 여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마음 상하셨을 분들께 빠르게 대처하고 사과드리지 못한 점 역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불찰이며 책임"이라며 "웃음을 만들겠다는 의도와 별개로, 결과적으로 누군가에게 상처와 불편함을 드렸다는 것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이번 일 이후 여러분 앞에서는 첫 공식적인 자리였다. 많은 생각속에 무대에 올랐지만, 그 자리에서 제 마음을 충분히 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꼈다. 늦었지만 제 진심을 직접 전하고 싶어 이글을 남긴다"고 뒤늦게 사과문을 올리는 이유를 밝혔다.

'핫이슈지' 유튜브 커뮤니티
'핫이슈지' 유튜브 커뮤니티


이수지는 "웃음을 드려야하는 희극인으로서 저는 더 신중했어야 했다. 제 연기와 콘텐츠가 누군가에게는 상처나 불쾌감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저 자신을 더욱 깊이 돌아보겠다. 더 신중한 자세와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많은 분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건강한 웃음을 전하는 희극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저의 부족함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또한 이수지는 논란 이후 신속한 대처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사과하며 "이번 일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충분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핫이슈지' 유튜브 캡처
'핫이슈지' 유튜브 캡처

앞서 지난달 14일 '핫이슈지'에는 '공무원 김지영 씨의 철밥통 지키기'라는 제목의 페이크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업로드했다.

그는 새내기 공무원 기미졍 역을 맡아 열연했으나, "재선거"를 외치는 집회 참가자들의 목소리가 등장해 정당한 시위를 악성 민원, 민폐로 묘사했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이에 제작진은 문제의 장면을 삭제했으나, 이수지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아 논란이 커졌다.

이하 이수지 자필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이수지입니다.

먼저 최근 유튜브 '핫 이슈지' 채널에 업로드 된 '진짜 장한직업 공무원' 편으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마음 상하셨을 분들께 빠르게 대처하고 사과드리지 못한 점 역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불찰이며 책임입니다.

웃음을 만들겠다는 의도와 별개로, 결과적으로 누군가에게 상처와 불편함을 드렸다는 것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이번 일 이후 여러분 앞에 서는 첫 공식적인 자리였습니다.

많은 생각들이 무대에 올라왔지만, 그 자리에서 제 마음을 충분히 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늦었지만 제 진심을 직접 전하고 싶어 이 글을 남깁니다.

웃음을 드려야 하는 희극인으로서 저는 더 신중했어야 했습니다.

제 연기와 콘텐츠가 누군가에게는 상처나 불쾌감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저 자신을 더욱 깊이 돌아보겠습니다. 더 신중한 자세와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많은 분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건강한 웃음을 전하는 희극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수지 드림

사진= 엑스포츠뉴스DB, 핫이슈지 유튜브 커뮤니티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