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채널 '올라미나'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손미나가 죽을 고비를 넘긴 일화를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올라미나'에는 '세상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인생 그래프 (feat. 아나운서 퇴사, 교통사고, 베스트셀러 작가, 번아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손미나는 아나운서 시작부터 최근까지 인생 그래프를 돌아봤다. 그는 "2012년에 지금까지 인생에서 가장 슬픈 일이 발생했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너무 갑작스러웠고 예측하지 못한 일이라 아직도 눈물이 난다. 모든 걸 정리하고 순식간에 귀국을 했다"라며 갑작스럽게 귀국하게 됐지만 알랭 드 보통과의 협업 등 또 새로운 출발의 길이 됐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올라미나'

유튜브 채널 '올라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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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올라미나'
손미나는 과도하게 일을 하게 됐다며 "저에게 신호가 왔다. '정신 차려', '너 자꾸 그러면 진짜 큰일 난다'라고 사인을 주는 거다"라고 2018년 큰 일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와이에 갔다. 아침 식사를 하고 기분 좋게 커피를 마시고 차를 타고 출발한 지 10분도 안 돼서 엄청 큰 차가 전속력으로 달리는 게 보이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죽음을 받아들이는 이상한 경험을 했다. 병원에 갔는데 못 걸을 수도 있다고 얘기하는 걸 들었다"며 "4~5시간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데 그때 인생이 바뀌었다. 내일 당장 세상이 멈춘다 해도 내가 오늘 하고 싶은 게 뭘까를 생각하면서 아침마다 살자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심각한 번아웃까지 겪었다는 손미나는 "상담을 받았고, 선생님이 '한국에 있으면 계속 일을 하니까 최대한 먼 곳으로 가라'라고 했다. 그래서 쿠바에 갔다. 한 달 계획으로 갔다가 6개월 정도 머물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올라미나'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