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핑크빛 분위기로 화제가 된 방송인 김대호와 배우 하지원이 재회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흙심인대호'에는 '하지원 앞에서 무장해제 된 연하남 김대호의 뜨거운 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대호는 그간 여러 방송에서 '핑크빛 상대'로 언급됐던 배우 하지원을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흙심인대호' 채널 캡처.
제작진은 "오실 때가 됐는데. 한 번도 전화를 받아본 적이 없다"는 김대호의 말에 "매번 걸기만 했나봐"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김대호는 "뭘 걸기만 하냐. (전화를) 거는 게 아니고 문자나 이런 걸로만 (연락했다)"고 해명에 나섰다.
이후 하지원에게 전화가 왔고, 김대호는 목발을 하고 있었음에도 "길을 모르겠다"는 하지원의 말에 마중을 나가며 부상 투혼을 펼쳤다.
또한 김대호는 하지원에게 꽃다발 선물을 건네며 '연하남' 모멘트를 뽐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방송된 MBC '마사지로드'를 통해 친분을 쌓았다고. 하지원은 "드라마를 찍으면 코로나 이후로 예전처럼 배우들이 식사하고 모이고 회식하는 게 없어졌다. 개인적으로 친해질 시간이 부족하다"며 "안재홍, 김대호와 갔을 땐 그 나라에 가면서 비행기도 같이 타고, 끝나면 에브리데이 회식도 했다. 그러다 보니 훨씬 친해졌다. 처음이다"라고 설명했다.

'흙심인대호' 채널 캡처.
김대호 역시 "오랜 기간 촬영을 해서 1~2주 찍고 2~3일 쉬고 또 촬영이다. 한 달 동안 붙어있었다"고 회상했다.
하지원은 "여행이 진짜 친하게 만들어주는 거 같다. 셋이서 여행 스타일이 잘 맞았다"며 유독 친해질 수 있었던 계기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하지원은 "박나래가 나온 것도 봤다. '하지원이야 나야' 이런 기사를 봤다. 그거 보고 대호가 그때 전화를 한 거구나 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대호는 박나래 앞에서 하지원에게 전화를 시도했으나 연결해 실패해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제작진은 "많이 바쁘셔서 못 받았냐"라고 물었고, 하지원은 단호하게 "아니다. 일부러 안 받았다"고 장난쳤다. 그러자 김대호는 "누나가 많이 바쁘다. 바쁘다 보니 못 받을 수 있지"라고 애써 변명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흙심인대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