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찬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이하 '도수코') 등으로 알려진 모델 김성찬(김경모)이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김성찬의 친형은 지난 6일 "안녕하세요.. 김경모(성찬) 친형입니다. 경모가 2년 넘는 암 투병 중 저희 곁에서 떠나게 됐습니다"라며 "경모 지인들께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이렇게 게시물을 남겨 봅니다. 부디 동생에게 따뜻한 위로와 말씀 부탁드려요"라고 동생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김성찬의 비보에 레인보우 출신 노을은 "성찬아 이제 아프지 말고 편히 쉬길 바라"라고 추모 댓글을 남겼고, 모델 이재성 또한 고인을 추모하는 댓글을 남겼다.

김성찬
김성찬은 지난해 3월부터 자신의 계정을 통해 항암 치료 중인 모습을 공개해왔다. 연초에는 "보시다시피 잘 회복 중입니다"라면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지금까지 많이 참고 견디고 있는데요. 일 년 전에 몸 상태가 이상해서 병원을 찾아다녔어요. 눈에 검은 점막들이 보이는데 안과 문제가 아니라고 해서 뇌 검사를 했는데 제가 암이라고 하네요. 비호지킨림프종이라고 하네요"라며 병을 알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김경모로 개명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1990년생인 김성찬은 2013년 ‘2014 S/S 언바운디드 어위’ 패션쇼를 통해 데뷔했다. 2014년 온스타일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시즌 5 가이즈&걸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9년에는 '2020 S/S 유저' 런웨이에 오르며 밀라노 패션위크에 데뷔해 화제를 모았다. 맥주, 노트북 등 다양한 유명 광고에서 모델을 맡았고, 유튜브 '성난테레비'를 운영하기도 했다.
한편, 빈소는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8일 오전 10시 30분이다.
사진= 김성찬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