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프콘, 고(故) 김주혁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데프콘이 故 김주혁과의 먹먹한 일화를 공개했다.
6일 유튜브 채널 '데프콘TV'에는 '을에는 게.. 나 게프콘이야! 서산에서 1박2일 | 그리고 여전히 보고 싶은 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데프콘이 등장해 고(故) 김주혁의 묘소를 방문한 근황을 전했다.
묘소 앞에 선 데프콘은 "기일에 오면 많은 분들이 오셔서 그리워하시고 그렇다. 깨끗하고 관리가 잘 돼 있다"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데프콘은 故 김주혁의 '1박 2일' 하차 당시를 떠올리며 뭉클한 일화를 전했다.
데프콘은 "이 형의 진짜 따뜻한 면을 느낀 일화가 뭐냐면, '1박 2일' 하고 1년 6개월쯤 지나서 (김주혁 소속사) 대표 형이 전화가 왔다. '주혁이가 작품 때문에 1박 2일을 하차해야 할 것 같다. 근데 주혁이가 미안해서 말을 못하겠다길래 내가 먼저 전화했다'고 하더라"고 입을 뗐다.
이어 "원래는 하차하는 동료를 안 잡는다. 다른 일정들이 있어서 길게 못 하겠다고 하면 충분히 다 이해하지 않나. 근데 뭔가 (주혁이 형은) 아쉬웠다. 그래서 '2년 채우고 나가'라고 했는데, 주혁이 형이 진짜 2년을 채우고 나갔다"고 해 먹먹함을 더했다.
한편 故 김주혁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 교통사고로 갑작스레 눈을 감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데프콘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