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0-2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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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칼 맞는 사고 '충격'…"정두홍에게 유언 남겨"

기사입력 2025.10.27 15:08 / 기사수정 2025.10.27 17:3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배우 유준상이 충격적인 부상 에피소드를 전했다.

2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유준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준상은 과거 뮤지컬 ‘로빈훗’ 출연 당시 상대 배우의 칼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마가 찢어져서 피가 많이 났다. 그때 피와 관련된 가사였는데, 피를 닦으면서 오히려 전투력이 상승돼 노래를 불렀다. 관객들은 리얼하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유준상은 “마침 극장 안 8층에 성형외과가 있었다. 그래서 퇴근하는 선생님을 붙잡고 인터미션 중에 마취 없이 11바늘을 꿰매고 바로 들어갔다”며 긴급 처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취 없이 처치를 받은 이유에 대해 “환불이 되면 제작사의 어마어마한 손해이기 때문”이라며 남다른 프로의식을 보여줬다.

이어 유준상은 영화 ‘전설의 주먹’ 촬영 중 부상을 입고 유언까지 남겼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중요한 신을 앞두고 세트 위에서 경기를 해야 하는데 십자인대가 끊어졌다”며 “서울로 송환해야 한다고 했는데, 제가 가면 5억이 넘는 세트를 다시 지어야 한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다시 오겠습니다’ 하고 수술을 안 한 채 액션신을 다시 찍다가 어떻게든 버텼는데 저체온증이 왔다. ‘컷’ 하고 기절했다. 인생 처음 구급차를 탔다”며 “정두홍 형님에게 ‘그때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였다고 얘기해 달라’고 했다. 저체온증이 진짜 무섭더라. 그때 강우석 감독님이 병원에 와서 너무 미안해하며 우셨다”고 덧붙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KBS 보이는 라디오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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