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장우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배우 이장우가 다이어트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사실상 연기 활동을 중단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이주승의 유튜브 채널 ‘위시리스트’에는 ‘장우형이랑 노량진 수산시장 가서 제철 음식 10종 부시기’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장우는 “인생이 짧은데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내가 먹는 걸 포기하겠냐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전에는 남의 인생을 살았다면 이제는 제 인생을 사는 느낌이다. 지금 정말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이장우는 현재 체중이 108kg까지 늘었다고 언급하며 “이제는 먹는 걸 즐기며 살겠다”고 밝혔다. 이에 함께한 배우 이주승은 “과거 모습을 보면 정말 잘생겼다. 그런데 그걸 포기할 만큼 행복하다면 그게 맞는 거다”라며 그의 결정을 존중했다.
이장우는 “주승이는 예전부터 봐왔지만 정말 연기를 잘한다. 예술가의 혼을 먹고 사는 사람이다. 그런데 나는 아니더라. 나는 밥을 먹고 살아야 하는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며 “그동안 배우로 살며 억지로 마른 체형을 유지하려 했는데, 그게 내 인생이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잘생겨서 20대 때는 행복하게 살았지만, 그건 진짜 행복이 아니었다. 아닌 걸 붙잡고 가면 나중에 허무하더라. 나는 남의 인생을 살고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이며 웃어 보였다.
이장우는 과거 ‘청춘스타’ 이미지로 주목받았지만, 최근 급격한 체중 증가로 외모가 달라지며 “배우로서 자기 관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특히 오는 11월 23일 배우 조혜원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음에도 여전히 다이어트를 거부하는 태도를 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결혼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내 인생을 살겠다”는 그의 발언은 일각에서 “사실상 배우 은퇴 선언 아니냐”는 해석까지 불러왔다.
누리꾼들은 “이장우의 행복을 응원한다”, “그래도 결혼 앞둔 예비 신랑인데 최소한의 관리가 필요하지 않나”, “조혜원은 결혼식 준비하며 다이어트 중일 텐데 혼자 행복하네”, “이제 예능인으로만 살고 싶나 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위시리스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