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0-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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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 요구·법적 대응"에도 재등판…'이이경 루머 폭로자' 정체는 [종합]

기사입력 2025.10.21 07:01

이이경
이이경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이이경 측이 사생활 루머에 반박에 나선 가운데, 폭로자가 자신이 독일인임을 주장하며 재등판했다.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20일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이이경과 관련한 루머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게재 및 유포되고 있는 사안과 관련,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직,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하여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A씨는 블로그를 통해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메신저 대화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해당 캡처 사진에는 여성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하거나, 욕설, 성희롱, 음담패설을 하는 등 내용이 담겼다. A씨는 이 내용이 이이경과의 대화라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삭제됐으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이이경 측은 공지를 올리며 진화에 나섰다. 

이이경
이이경


더욱이 이러한 주장을 한 게 처음이 아니라는 점도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 상영이엔티 관계자는 20일 엑스포츠뉴스에 "온라인에 퍼진 이이경 사생활 관련글은 허위사실"이라며 "5, 6개월 전 회사에 같은 글을 짜깁기해 메일을 보내고 금전을 요구하며 협박성 글을 보냈다. 당시 대응을 시사하자 게시자는 허위사실을 인정하고 사과 메일도 보냈다"고 알렸다.

이에 소속사는 반박 자료를 모아둔 상황으로, 정식으로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그러나 20일 A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재차 글을 남겼다. 그는 "갑자기 제가 돈 달랐고 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처음 듣는 얘기"라며 "저는 한 번 돈 줄 수 있냐는 질문은 해버리긴 했다. 돈 문제가 있었고 부모님한테 돈달라고는 못해서 물어본 적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제 올렸던 글은 돈 보내달라 하려고 하는 일도 아니고 그냥 그런 센 말해서 다른 여자들 당하지 않도록 올린 것"이라며 "한국말 잘 못 하는 건 독학하고 수업으로 공부한 적 없어서 그렇다. 사기꾼도 아니고 진짜 독일인이다"라고 자신이 외국인임을 강조했다.

또 A씨는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고 나의 사생활이든 뭐든 건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는 말도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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