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0-1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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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해냈다! 호날두 제치고 '亞 발롱도르' 수상→통산 10회 대기록…'4관왕' 이강인 2위+'득점왕' CR7 3위

기사입력 2025.10.13 16:11 / 기사수정 2025.10.13 16:1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이 올해도 중국 매체가 선정하는 '아시아 발롱도르' 주인공이 됐다.

유러피언 쿼드러플을 달성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세계적 슈퍼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제치고 통산 10번째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중국 체단주보는 1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2025 스포츠 아시안 골든글러브 어워즈를 수상하며 통산 10번째 수상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3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아시안 골든글러브 어워즈는 2013년부터 체단주보가 선정하는 '아시아판 발롱도르'로 42개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및 지역을 대표하는 42명의 심사위원과 22명의 특별 초청 국제 심사위원의 투표로 수상자가 가려진다.

투표 기준 기간은 2024년 8월 16일부터 2025년 7월 16일까지다. 다섯 명에게 투표할 수 있으며 1위는 6점, 2위는 4점, 3위는 3점, 4위는 2점, 5위는 1점을 받는다. 총점이 같을 경우, 1위 투표가 더 많은 사람이 수상자가 된다.

후보로 선정되는 기준은 AFC 소속 협회 대표팀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선수이거나 AFC 관할 리그에서 뛰는 선수다.



1번 자격을 충족한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에서의 활약을 토대로 146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부상과 부진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르면서 토트넘에 17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안긴 공로를 인정 받았다.

2위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으로 이강인은 105점을 받았다. 이강인은 PSG 소속으로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4개 대회에서 우승했으나 손흥민을 제치지는 못했다.

세계 최고의 슈퍼 스타 중 한 명인 호날두는 사우디 프로리그 25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포르투갈의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이끌었지만 91점으로 3위에 그쳤다.

4위는 사우디 리그에서 뛰고 있는 리야드 마레즈, 5위는 카림 벤제마, 6위는 살렘 알도사리가 차지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손흥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꺾고 아시아 최고 선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의 스타는 통산 10번째로 아시아 대륙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동포 이강인이 2위, 호날두가 3위"라고 전했다.

이어 "심사위원 투표에서 14.26%의 득표율을 기록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시즌 46경기 10골을 기록했다. 또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내년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11회 연속 진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체단주보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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