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0-1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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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계 레전드, 가장 섹시한 은퇴…유니폼 벗고 아내로

기사입력 2025.10.11 14:31 / 기사수정 2025.10.12 19:2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치어리더 김한나가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무대를 마쳤다.

김한나의 남편인 응원단장 김정석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한나, 오늘 그라운드 위에서 마지막 무대를 마쳤네요"라며 김한나의 치어리더 은퇴 소식을 전했다.

그는 "어디에 있어도 늘 가장 빛났고 단상 위에서 아름답게 서있던 당신의 모습이 제 마음속에 오래 남아있습니다"라며 "그동안 수많은 경기와 무대에서 웃음 뒤에 숨은 눈물도 있었을거고, 아픔을 참고 버틴날도 많았을꺼에요"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언제나 밝은 미소로 팀을 응원하고 팬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당신의 모습을 보면서 늘 자랑스러웠고 많을 것을 배웠습니다"라며 "그리고 동시에 그 모습을 곁에서 함께할 수 있음이 저에게는 큰 행운이었어요"라고 덧붙였다.



또 "치어리더 김한나의 마지막 무대가 끝이 났지만, 제게는 영원히 ‘최고의 치어리더’입니다"라며 "당신이 그동안 얼마나 노력했는지, 얼마나 열심히 그리고 열정적으로 살아왔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마음껏 울어도 괜찮습니다. 15년이라는 시간동안 멋지게 살아온 당신이기에... 항상 응원과 팬분들에게 진심이었기에..."라며 "그 소중한 순간들을 아름답게 마무리한 당신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그렇게 소중했던 일과 추억을 마무리하며 저와 결혼을 결심해주고, 함께 살아가겠다고 손을 잡아준 당신에게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김정석은 "이제는 제가 당신의 든든한 응원단장이 되어, 곁에서 함께 걸어갈게요"라며 "그동안 정말 수고많았어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한나"라며 메시지를 보냈다.

김정석의 메시지에 김한나는 댓글로 "힝..기차에서 나 울리기.. 고마워 사랑해 든든한 영원한 내 편"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1990년생인 김한나는 KBO리그 KIA 타이거즈, WKBL 하나은행, KBL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V-리그 한국전력(남자부), 현대건설(여자부)의 치어리더로 활동했다.

김한나는 지난달 13일 3살 연하 김정석 응원단장과 결혼했다.

김정석 응원단장은 KBO리그 LG 트윈스, KBL 원주 DB 프로미, 고양 캐롯 점퍼스, K리그 대전 하나 시티즌, V-리그 우리카드(남자부) 등에서 응원단장 경력을 쌓았으며, K리그 수원 FC, KBL 수원 KT 소닉붐, WK리그 화천 KSPO 응원단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김정석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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