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8-2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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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전남편 폭행에 산소호흡기까지 달았다…"굉장히 슬픈 일" 회상 (4인용식탁)[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8.26 06:40

김보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이경실이 전남편의 폭행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2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이경실이 절친 이보은, 이수지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경실은 가장 그리운 사람으로 새언니를 꼽았다.

그는 "내가 결혼한 오빠 집에서 대학을 다녔다"며 "첫 번째 결혼하기 전에 거기서 살았다. 우리 새언니가 나를 받아준 거다"라고 언니를 포함한 두 명의 시누이를 받아준 새언니를 언급했다.

당시 이경실은 오빠 집이니 당연히 살아도 된다고 생각했었다고. 그는 "근데 내가 결혼하고 보니까 숟가락을 하나 더 놓는 게 보통 일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며 새언니의 헌신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이경실의 새언니는 불편한 기색 없이 여기저기 그의 자랑을 하며 지낸 사실도 전해져 감탄을 자아냈다.

이경실은 "시누이가 올라와서 대학교를 합격해서 내가 데리고 살아야 하면 걱정스럽지 않냐. 근데 경비 아저씨랑 이웃 사람들한테 막 자랑을 하더라. 우리 시누가 지방에서 올라와서 대학교를 합격했다고. 내가 방송국 들어갔을 때도 그렇게 자랑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드럼 세탁기가 처음 나왔을 때 (내가) 사줬다. 월부로 사줬던 것 같다. 그런데 세탁기가 들어오는 입구부터 자랑을 하더라. '새언니 다음에 뭐 사주지' 이런 생각을 했다"고 덧붙여 애틋함을 더했다.



이경실은 이혼 이후 병실에 입원했을 때 새언니를 통해 힘을 얻기도.

그는 "첫 번째 이혼할 때 사건이 있었다. 그래서 병원에 입원을 했다. 산소 호흡기도 꼽고 있고 막 이러니까 굉장히 슬픈 일인데 우리 새언니가 그렇게 음식 솜씨가 좋다"면서 "새언니가 밥을 해왔는데 그 슬픈 상황에서도 그렇게 맛있더라"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경실은 "밥을 맛있게 먹는데 밖에서 기자들이 엄청 많이 왔다. 내 인생 끝나는 날이다. 그런데도 새언니가 해온 음식이 그렇게 맛있었다"며 새언니 덕에 위안이 됐던 순간을 언급했다.



그런가 하면 새언니는 2007년, 이경실이 재혼한 해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이경실은 "내가 재혼할 때 새언니가 내 손을 꼭 잡고 '고모, 난 이제 진짜 가볍게 갈 수 있을 것 같아.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니까 너무 좋아' 그러는데 그 얼굴이 잊혀지지가 않는다"며 새언니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경실은 1992년 전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03년 이혼했다. 이후 4년 뒤인 2007년 지금의 남편을 만나 재혼했다.

이혼 당시 이경실은 남편에게 폭행을 당해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전남편은 폭행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400시간을 선고받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채널A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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