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8-2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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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세금 더 낸 사람" 왜?…세무조사 결과 '충격'

기사입력 2025.08.27 08:18 / 기사수정 2025.08.27 10:18

유재석의 세금 납부 방식이 공개돼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유재석의 세금 납부 방식이 공개돼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국민 MC' 유재석의 세금 납부 방식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절세TV' 유튜브 채널에는 '세무조사에도 털리지 않은 유재석, 충격적인 납세 방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윤나겸 세무사는 "유재석 씨가 최근 세무조사를 받았는데 먼지 하나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화제가 됐다"면서 톱스타가 세무조사를 받았음에도 문제가 없었던 이유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윤 세무사는 개인사업자로 분류되는 연예인들은 일반적으로 장부 기장 신고를 통해 세금을 낸다고 언급했다. 장부 기장 신고의 경우, 세무사를 고용해 모든 수입과 지출을 정리해 비용처리까지 한 다음 최대한 절세 효과를 받아서 장부를 제출하는 방식.



다만 절차가 복잡하다는 단점으로 인해 '기준 경비율 신고'로 세금을 내는 경우도 있다고. 국가가 정한 비율만 적용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세금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낼 필요가 없는 세금까지 내야한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윤 세무사는 "그래서 대부분 연예인들은 장부 기장을 통해 최대한 세금을 적게 내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유재석 씨 같은 경우는 아예 기준경비율로 추계신고를 했다"며 "만약 연봉이 100억원이라면 경비 40억원을 제외하고 과표가 60억원이다. 거기에서 납부할 세액은 약 27억원이 나온다. 그런데 유재석 씨의 경우 기준 경비율이 8.8%다. 그걸 빼고 나면 실제 과세 표준이 91억 2000만원이다. 그러면 세금으로 41억원을 낸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이 이러한 선택을 한 이유에 대해 윤 세무사는 "첫 번째는 깨끗한 이미지다. 국민 MC라는 책임감, 그리고 세금 논란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곘다는 전력"이라며 다른 이유에 대해서는 세무 처리를 복잡하게 신경 쓰지 않고 방송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서, 또 세무조사에 대한 불안과 리스크를 아예 없애려는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부분 연예인들은 개인 경비를 사업 경비로 처리하거나 가족을 직원으로 고용해 비용을 부풀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유재석 씨는 애초에 그런 경비를 잡지 않았기 때문에 세무조사에서 걸릴 이유가 없었다"며 오히려 유재석은 세금을 환급 받아야 할 정도라고 말헀다.



앞서 유재석은 지난해 국세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았으나, 어떠한 신고 오류나 고의적 탈세도 발견되지 않아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MBC '놀면 뭐하니?'에서 이미주는 "오빠는 세금 얼마나 내시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많이 낸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이경은 "세무사들 사이에 유명한 얘기가 있다. 형은 불안하면 세금을 더 낸다고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절세TV' 유튜브 캡처,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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