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7-3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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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육상 계주 첫 金 주역, 알고보니 '태양의 후예' 염소 소년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7.30 01: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대한민국 육상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세계 종합대회 육상 계주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선수 중 한 명이 과거 아역배우로 활동했던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라인-루르 하계 유니버시아드(U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서민준(서천군청)과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광주광역시청), 김정윤(한국체대)으로 구성된 우리 대표팀은 38초 5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대한민국이 세계 종합대회 계주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예선 7위(39초 14)로 결선에 오른 대표팀은 결선에서 남아공을 0.3초 차로 따돌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런 가운데, 2006년생인 조엘진의 과거 이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많은 사랑을 받았던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아역배우로 출연한 것이 발굴됐기 때문.

조엘진은 극중 우르크라는 가상 재난 지역에 의료봉사를 나간 의사 이치훈(온유 분)으로부터 신발을 선물받는 소년으로 등장한 바 있다. 당시 조엘진은 극중 "이거(신발) 말고 염소 사줘. 염소 키우고 싶어"라는 대사를 남겨 '염소 소년'이라는 별명을 얻고 깊은 인상을 남겼다.

조엘진은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출전했던 2022 아시아 U-18(18세 이하)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 남자 100m 동메달을 획득, 특급 유망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육상 남자 고등부 100m 신기록인 10초 30을 달성하기도 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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