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신혼 여행에서 전 남자친구를 만난 아내의 외도가 10년 만에 드러났다.
2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아내의 외도를 10년만에 알게 된 남편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부부는 결혼 후 신혼여행을 미국으로 가게 됐고, 남편의 복통으로 인해 아내 혼자 관광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후 시간이 흘러 장인이 사망해 재산 분쟁이 일어났고, 처남이 아내가 외도했다고 폭로한 것이다.
또한 아내는 맘카페에다 "모두 남편을 사랑하나요?", "전 남친이 떠오른다", "남편을 단 한 번도 사랑한 적 없다" 등의 글을 남긴 것이 드러났다. 해당 글은 베스트에 선정돼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비난하는 댓글에는 "애들 때문에 견뎠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아내는 자신의 쓴 글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육아 때문에 힘들어서 쓴 글이다. 추억 회상하며 전 남친도 떠올랐다. 사랑해서 한 결혼은 아니었지만 아이를 낳고 살다 보니 당신같이 좋은 남편 만난 것을 후회하지 않았다"라고 변명했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가 해당 글을 쓴 것이 1년 전임을 들어 "정서적으로 외도한 것"이라고 주장, 이혼을 요구했다.
사진=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