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2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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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 활동' 심수봉, 유산 얼마길래…큰아들에 상속 선언

기사입력 2025.02.16 18:49 / 기사수정 2025.02.16 18:49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심수봉이 큰아들에게 유산을 줄 것을 언급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2025 신년기획 4탄 : 심수봉&송가인의 새해 연가' 2부로 꾸며졌다.

이날 무대에 선 심수봉은 '심연 그 밖으로'를 열창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MC 신동엽은 "이 노래를 작사, 작곡한 분이 아드님"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자리에 심수봉의 큰아들 한승현 씨가 자리했다. 한승현 씨는 "가족 안에서 겪었던 경험들을 음악으로 창조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게 상처가 되었는지 어머니가 부르 실때다 우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심수봉은 과거 재혼 경험을 꺼내면서, "(재혼을 하면서) 새로운 사랑을 만났지만 아들의 마음을 많이 헤아리지 못했던 것 같다"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에 한승현 씨는 "제게는 최고의 어머니다. 어머니 덕분에 좋은 경험도 많이 했고 부족함 없이 컸다. 지금도 많이 감사하고 있다"고 위로했다.

심수봉은 "제가 엄마로서 해준 것이 없는 것 같아서, 오죽하면 제 유산이라도 다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MC 신동엽은 "축하드린다"고 능청스럽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심수봉은 "동생들도 있다"며 유산 상속을 언급할 정도로 큰아들에게 고마워하고 있음을 거듭 얘기했다.

한편, 1955년 생인 심수봉은 1978년 제2회 MBC 대학가요제로 데뷔한 후 46년 째 꾸준히 활동 중이다.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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