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산다라박, 미성년 성착취 의혹 논란…"나이 속여 10대男 만나" 비난 여론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그룹 2NE1 멤버 산다라박이 미성년자와 데이트 일화를 밝혀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5월, 산다라박의 유튜브 채널 'DARA TV'에는 멤버 공민지와 함께 떠난 필리핀 여행기가 업로드됐고, 해당 영상에서 산다라박은 데뷔 전 일화를 공개했다. 

데뷔 직전 19살이었던 산다라박은 14살 소년이 자신에게 다가와 번호를 물었다며 "너무 귀여워 번호를 줬다"고 설명했다. 상대의 나이를 알게 된 산다라박은 "거짓말을 쳤다"면서 자신을 16살이라고 밝힌 뒤 몇 번의 데이트를 더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산다라박이 데뷔하면서 실제 나이가 공개되자 그 뒤로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이를 들은 공민지는 "귀엽다", "그 친구는 사기 당했다"고 반응했지만, 해외 구독자들은 '아동 성착취'라며 해당 일화를 문제 삼고 있다. 



다수의 해외 네티즌은 "산다라박이 아동을 보호하지 않았다", "미안함과 반성의 기색 없이 영웅담처럼 이야기한 게 너무 큰 잘못" 등의 비판을 하고 있으며, 결국 문제가 된 내용은 해당 영상에서 삭제됐다.

이에 11일 산다라박 유튜브 측 제작진은 "영상의 내용 중 문화권에 따라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을 재편집했다"며 "본 에피소드와 관련하여 아티스트를 향한 사실이 아닌 무분별한 추측 및 억측, 악의적인 비방은 자제하여 주시기 바란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는 단호하게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해외 네티즌들은 "내 어린 동생도 네 앞에선 숨겨야겠다", "최악의 영웅담", "그 어린 남성에게 매력이 느껴졌어?", "소아성애자", "댓글 지우면 다야?" 등 여전히 비판 댓글을 남기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