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배우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에도 불구하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그를 향한 응원과는 별개로 남편 강경준을 향한 비난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지난 31일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장신영이 새로운 편셰프로 합류했다.
이날 장신영은 자신의 평범한 일상을 공개했다. 자녀 공개는 하지 않았으나 둘째 아들 정우를 등원시키고 마트로 향하는 모습을 담았다.
특히 장신영은 장보기 리스트까지 작성해 꼼꼼하게 장을 보는 살림꾼의 면모를 보였고, 일주일치 반찬 8가지를 3만원 안에서 해결했다.
또한 장신영은 여러차례 두 아이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그는 남편 강경준의 불륜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제가 좀 힘들고 지쳐있을 때 아이도 아나 보다. 그걸 느끼는 거다. ‘내가 정신을 차려야겠다’ 해서 정우랑 더 밖에 나가서 시간을 보내려고 했고 집안에서도 더 즐겁게 편안하게 즐기려고 노력을 했다. 그러다보니까 다들 제자리를 조금씩 조금씩 찾아온 것 같다"라고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고백했다.
이에 이금희는 "사실 마음 속이 막 시끄러우셨을 것 같다"라고 위로 했고, 장신영은 "저한테는 모든 삶에 있어서 아이와 가족이 전부기 때문에 그러다보니까 그걸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큰 아들과 데이트 자주하고 18살이다보니까 말이 잘 통한다. ‘엄마 힘내! 응원해’ 이런 식으로 (응원해준다)"며 "아이들이 나한테 힘을 주는 구나 느껴진다. 그래서 제가 더 무너지지 않고 더 일어서야지 했다"고 자녀들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이날 장신영은 "요리를 안 좋아한다. 제가 요리를 안 하면 아이가 밥을 못 먹는다. 그러니까 해야 한다"며 살림꾼이 된 이유를 밝혔다. 집 안에서 요리를 하는 사람은 자기 뿐이라는 것.
해당 발언으로 유추한다면 강경준은 집 안에서 요리를 하지 않는다는 것. 불륜 사건 이후 한층 이미지가 좋아지지 않은 만큼, 살림에 적극적이진 않은 강경준의 모습은 대중의 힐난을 받고 있다.
한편, 장신영과 강경준은 2013년 드라마 '가시꽃'으로 만나 5년 간 열애한 뒤 2018년 결혼했다. 장신영이 첫 결혼에서 낳은 아들과 2019년 10월 얻은 둘째 아들까지 단란한 가정을 유지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지만 강경준의 불륜 논란이 불거져 대중의 바난을 샀다.
강경준은 2023년 12월 A씨로부터 아내 B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돼 5천만 원 상당의 위자료 소송을 당했고, 이 사실이 지난해 1월 알려지며 파장을 낳았다.
A씨는 강경준이 상간남으로 개입해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고, 9월 진행된 위자료 청구 소송 재판에서 청구인낙 결정으로 종결됐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KBS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