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5.04 10:28 / 기사수정 2017.05.04 10:28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더킹' 걸크러시 여검사가 해냈다.
배우 김소진은 지난 3일 진행된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김소진은 '밀정' 한지민, '곡성' 천우희 등 쟁쟁한 여우조연상 후보들과 경쟁에서 당당히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본인 역시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감독님이 저의 고민에 귀 기울여 주시고 마음 써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너무 감사하다"라며 눈물의 수상소감을 전했다.
현장에 있던 이들은 김소진에게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더킹'을 봤다면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그의 연기와 캐릭터 몰입에 여우조연상이 충분했기 때문. 이날 김소진 뿐 아니라 이상희의 깜짝 수상도 함께 화제되며 몰아주기가 아닌 공정한 '백상예술대상'이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사실 김소진은 대중에게 익숙한 배우는 아니다. 그러나 그를 알게 되면 잊지 못할 강렬함을 지닌 배우다. 주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했던 김소진은 영화 '더킹'(감독 한재림)에서 정의를 지키기 위해 권력에 맞서는 검사 안희연으로 열연했다.
정우성, 조인성, 배성우, 류준열 등 쟁쟁한 남자 배우들 사이에서도 본인만의 존재감을 뽐냈다. 1월 개봉작임에도 아직까지도 포털사이트에 '더킹'을 검색하면 '더킹' 여검사, '더킹' 김소진 등이 연관 검색어로 뜰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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