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20세기를 대표하는 할리우드 배우이자 미국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팝아이콘이었던 마릴린 먼로의 수상한 죽음이 관심을 모은다.
20일 방송한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美 35대 대통령' 존 F.케네디의 생일파티에 마릴린 먼로가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300개 다이아몬드가 박힌 실크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 방송에서 관능적인 생일 축하곡을 불러 당시 큰 화제를 일으켰다. 영부인은 없었다.
'정치학자' 김지윤 박사는 "전 국민 앞에서 성관계를 맺은 거나 다름없다는 기사가 있었다"며 마릴린 먼로와 존 F.케네디,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그의 남동생 로버트 케네디의 삼각관계도 소개했다. 이에 이찬원은 "사랑과 전쟁 애청자로서 너무 재미있다"며 음모론에 과몰입했다.
마릴린 먼로의 죽음 1년 뒤, '마릴린 먼로의 살인자는 아직도 자유롭다'는 기사가 발행돼 음모론에 불을 다시 지폈다. 이찬원은 "헤드라인이 진짜 자극적이다"라며 질색했고,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 이낙준도 "이 정도면 웹소설 쓰셔야 한다"며 고개를 저었다.
향년 36세로 젊은 나이에 사망한 마릴린 먼로의 변사체 발견 당시, 그는 알몸으로 수화기를 붙든 채 침실에서 발견됐다. 세계적인 스타였던 그의 죽음에 달 착륙 혹은 대통령의 암살 등 초거대 사건에만 나올 수 있었던 '신문 특별판'이 발행될 정도로 미국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당시 사망 원인으로는 진정제의 자가 투여에 의한 과다 복용이었다. 사망 방식은 '아마도 극단적 선택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는 결론이다. 타살의 증거가 없거나 자살로 추정된다는 의미다.
마릴린 먼로의 몸 속에서 발견된 40~50여 알 분의 진정제가 지목됐다. 이찬원은 "먼로의 몸에서 발견된 진정제는 사형 집행에 사용됐다"며 충격적인 사실을 알렸다.
이에 '닥터 MC' 이낙준은 "2019년 집행 때 사형수가 (이 약물을 투여받고) 너무나 고통스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며 현재는 쓰이지 않는 '이 약물'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심지어 마릴린 먼로의 몸에서는 또 다른 위험 약물도 검출됐다. 이낙준은 "왜 병원이 아닌 집에 있던 마릴린 먼로의 몸 속에서 두 가지나, 치사량 이상이 검출되었는지…"라며 의문을 표했다.
이런 마릴린 먼로의 수상한 죽음 뒤에는 의외의 세력들이 지목됐다. 먼로의 집을 새롭게 계약한 유명 배우 부부가 그 집에서 FBI나 CIA에서 사용하는 고성능 도청장치를 발견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김지윤 박사는 "FBI에서도 주목했다"고 밝혔고, 장도연은 "그럼 그냥 믿어야 되는 곳 아니냐"는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타살설을 믿는 사람들은 FBI, CIA 그리고 존 F. 케네디의 친동생인 로버트 케네디를 지목한다"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런 가운데 마릴린 먼로의 정확한 사인은 '과다복용에 의한 급성 바르비투르산 중독'이다.
사진= KBS 2TV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