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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팬 날벼락!' 대전 예수 와이스, 이글스 돌아오는 줄 알았는데…美 매체 "시카고 컵스가 영입할 가치 충분"

기사입력 2026.11.02 08:31 / 기사수정 2026.11.02 08:31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한화 이글스 팬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29)의 2027시즌 친정팀 복귀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와이스와의 결별을 결정하면서 한화 복귀 가능성이 열렸지만, 이번에는 시카고 컵스가 그를 영입해야 한다는 미국 현지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신시내티 레즈의 영입 후보로도 거론됐던 와이스가 또 다른 빅리그 구단의 잠재적인 보강 대상으로 지목된 것이다.

한화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와이스의 귀환을 기대하던 이들에게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다.



시카고 컵스 소식을 다루는 미국 매체 '커비스 크립'은 2일(한국시간) "컵스는 이번 비시즌 FA 자격을 얻는 투수들이 많기 때문에 광범위한 투수 보강에 나서야 한다"며 "향후 몇 년 동안 밀워키 브루어스를 따라잡으려면 선발 로테이션 상위권을 책임질 검증된 투수를 찾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거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 밀워키가 성공한 비결은 메이저리그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준비가 된 투수들을 발굴한 데 있다"며 와이스를 구체적인 영입 후보로 지목했다.

매체는 "그러한 도전 가운데 하나는 휴스턴이 최근 방출한 투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일 수 있다"며 "와이스는 지난해 겨울 휴스턴과 2027시즌 구단 옵션이 포함된 1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휴스턴은 결국 해당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와이스는 지난해 12월 휴스턴과 계약하며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빅리그에서는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26시즌 9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62에 그쳤다. 26이닝 동안 22자책점을 허용했고, 삼진 30개를 잡아내는 동안 볼넷도 20개나 내줬다.

커비스 크립은 "와이스와 휴스턴의 관계는 상당히 빠르게 어색해졌다"며 "그가 휴스턴과 계약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즌을 불펜에서 시작했고, 부진 끝에 5월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와이스의 부진은 강등을 정당화할 만했지만, 그의 패스트볼 구속은 시속 90마일대 후반에 형성되며 상대 타자들을 상대로 22% 이상의 삼진 비율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상대 타자들이 와이스의 커브와 스위퍼를 상대로 기록한 타율은 0.250이었지만, 두 구종의 기대 타율은 모두 0.200 미만이었다"며 "일부 조정만 이뤄진다면 변화구가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와이스는 한화에서 뛰어난 기량을 뽐낸 외국인 투수였다.

2024시즌 도중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그는 16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78⅔이닝을 소화하며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 탈삼진 207개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코디 폰세와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축하며 한화의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대전 예수'라는 별명까지 얻은 와이스는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했는데, 휴스턴이 2027시즌 500만 달러(약 66억원)의 구단 옵션을 거절하면서 다시 FA 시장에 나왔다. 

한화 팬들 사이에서는 친정팀 복귀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졌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그의 빅리그 재도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커비스 크립'은 "와이스가 컵스의 이번 비시즌을 대표하는 영입 선수가 될 수는 없다"면서도 "위험 부담이 적은 영입 대상으로는 충분히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시내티에 이어 시카고 컵스까지 새로운 행선지로 거론됐다는 점은 한화 팬들에게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휴스턴과의 결별로 친정팀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대가 형성된 상황에서 와이스가 미국 무대에 남아 재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던 와이스가 다시 대전 마운드에 설지, 아니면 새로운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도전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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