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두산 베어스가 16년 '김태룡 단장 체제'를 마감하고, 선수 출신의 40대 젊은 단장을 선임했다.
두산은 19일 "신임 단장으로 정재훈 운영팀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1981년생인 정재훈 신임 단장은 올해 45세의 젊은 인물이다. 배명고-단국대 졸업 후 2006년 두산에 입단한 정 단장은 3년간 선수 생활을 했다. 당시 휘문고-성균관대 출신의 1980년생 정재훈(현 두산 투수코치)과 동명이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두산에서 3년 동안 33경기에 등판, 1승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한 정 단장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 독립리그에서 활약했다. 이후 2011년 11월 두산 프런트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해 전력분석,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1군 매니저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2024년 4월부터는 운영팀장직을 수행했다.
구단은 "이번 신임 단장 선임은 지속 가능한 명문 구단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구단 시스템 전반을 혁신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40대 중반의 젊은 신임 단장을 중심으로 프런트 조직을 개편하고, 당장의 전력 강화는 물론 중장기적 경쟁력 확보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재훈 단장은 “구단의 중요한 변화 시점에 중책을 맡겨주신 박정원 구단주께 감사드린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현장과 프런트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겠다. 선수들이 꾸준히 성장할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해 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두산 베어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룡 전 단장은 구단 자문 역할을 맡는다.
1990년 두산 베어스에 입사한 김 전 단장은 구단 내 여러 보직을 거쳐 2011년부터 16년간 단장직을 수행하며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2015, 2016, 2019년)을 이끌었다. 구단의 성장과 도약에 앞장섰던 김 전 단장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단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두산 베어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