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30 19:29
연예

'상간 의혹' 숙행, 입장문 어디서 봤나 했더니…"박나래 떠올라" 충격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2.30 16:30

박나래-숙행, 엑스포츠뉴스DB
박나래-숙행,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상간 소송 의혹에 휩싸인 트로트 가수 숙행이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오후 숙행은 "최근 불거진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시작되는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겠다면서 "철저히 돌아보고 더욱 책임있는 모습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숙행 자필 입장문
숙행 자필 입장문


이어 상간 의혹과 관련해서는 "모든 사실관계는 추후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도록 하겠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행위는 저와 가족들, 참가했던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안길 수 있으니 과도하고 불필요한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유명 트로트 여가수 B씨가 상간 소송에 휩싸였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제보자 A씨는 남녀가 포옹과 뽀뽀 등 스킨십을 나누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며 두 사람이 각각 자신의 남편과 B씨라고 주장했다.

'사건반장' 측은 B씨가 종편 경연 대회를 통해 무명 생활을 벗어났고, 현재도 종편 채널 트로트 경연 대회에 출연 중이라고 설명했고, 2019년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10위 안에 들었다고 설명했지만 실명은 밝히지 않았다.

'사건반장' 방송 캡처
'사건반장' 방송 캡처


이후 네티즌들의 추측으로 인해 B씨가 숙행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고, 숙행은 제일 먼저 자신의 계정의 댓글창을 닫은 뒤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다가 결국 입장문을 공개하게 됐다.

하지만 해당 입장문을 본 대중들의 반응은 좋지 못하다. 우선 숙행이 상간 소송을 당한 게 맞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었고, 대중에게만 사과를 하고 직접적으로 이번 일과 관련이 있는 A씨에 대한 언급이나 사과는 없었기 때문.

또한 보도된 내용의 모든 사실관계를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겠다고 한 것과 기본적인 맞춤법이 틀린 것도 좋지 않은 반응을 얻고 있다. 크게 잘못한 것이 없다면 본인이 직접 입장을 밝히는 것이 더 낫지 않냐는 네티즌들의 글도 이어지고 있다.

'백은영의 골든타임' 유튜브 캡처
'백은영의 골든타임' 유튜브 캡처


이는 앞서 전 매니저에 대한 갑질 논란 및 각종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박나래의 입장문과 닮은 점이 많다. 박나래는 활동 중단 선언 후인 지난 16일 '백은영의 골든타임' 영상을 통해 "최근 제기된 사안들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피로를 드린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 문제들로 인해 제가 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저는 더 이상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혼란이나 부담이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당사자에 대한 사과는 없네", "뭔가 내용이 박나래 입장문 생각나네", "간통죄가 없어지니 이런 일이 생기네", "과도한 추측이나 보도가 안 나오게 자세히 말하면 되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숙행, '사건반장' 방송 캡처, '백은영의 골든타임'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