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솔한 신동엽, 굳이 또 언급한 '강호동 루머'…너무 가벼운 입 [엑's 초점]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신동엽이 2년 만에 또 '강호동 루머'를 입에 올렸다. 굳이 할 필요 없는 이야기다. 

1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전인권, 김준현 편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신동엽은 전인권이 속한 들국화가 과거 '입소문'만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고 짚으면서 "어제도 (강)호동이랑 내가 소주 한잔 했는데 옛날에 강호동 소문이 많았다"고 돌연 강호동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호동이가 그때 어떤 여배우 가슴을 터뜨렸다는 소문이 있었다"면서 "그때 그 여배우는 얼마나 억울했겠냐. 눈치도 보고 막 이러고 있는데 '저 아니에요'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그분이 딱 (방송에) 나왔을 때 내가 가려운 데를 긁어주고 싶었다. '이런 소문이 도는 걸 알고 있냐'고 했더니 '너무 고맙다. 죽겠다'고 하더라. 강호동이랑은 만난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하고"라며 자신이 나서 루머를 진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리곤 "'스펀지'인가 어디서 '실리콘은 절대 터지지 않는다. 트럭이 밟아도 안 터진다'더라. 말이 안 된다는 거다. 애초에"라는 뜬금 없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신동엽이 '강호동 루머'를 언급한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에도 '짠한형'에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하자 "이승연 씨 루머가 있었다. 강호동이 너무 힘이 좋고 천하장사이니 (이승연의) 가슴을 터뜨렸다고 했다"고 말한 것. 이번엔 이승연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으나, 2년 전엔 강호동 외 또다른 루머 피해자인 이승연의 이름까지 언급했다. 이효리와 '쟁반노래방'을 진행하던 시절 이승연에게 해명의 장을 만들어줬다는 무용담을 풀기 위해서였다.



본인이 해명의 장을 만들어줬고, 루머로 밝혀진 이상 더이상 두 사람의 이야기가 나올 이유는 없다. 2년 전에도 이번에도 맥락상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하며 당사자들은 '억울'했을 과거 루머를 끌어올렸다. 

신동엽의 가벼운 입에 "다 잊혀진 이야기를 왜 꺼내냐", "이미 잊혀진 루머 끄집어내기"라는 누리꾼들의 반응도 쏟아졌다. '술방'이라 술을 마셔서 일까. 2년 전에도 이번에도 신동엽은 경솔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