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0-25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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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女모델, 미얀마서 장기 적출 후 사망…CCTV 속 충격 반전

기사입력 2025.10.24 14:01 / 기사수정 2025.10.24 14:01

베라 크라브초바
베라 크라브초바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벨라루스 출신 모델 겸 가수 베라 크라브초바의 장기가 적출돼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태국 정부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21일(현지시간) 태국의 타이거는 태국 이민국이 "태국에서 납치당한 흔적도 없었고, 폭력도 없었다"면서 크라브초바의 '태국 납치설'에 대해 완강히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그가 미얀마로 스스로 출국했다"고 덧붙이며 그가 태국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포착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크라브초바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모델 계약을 맺기 위해 태국 방콕에 갔다가 현지 범죄조직에 납치돼 미얀마 국경지대로 넘겨졌다"며 "이후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긴 뒤 폭행과 협박을 당하며 사이버 범죄에 가담하며 강제로 일해야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민국이 공개한 영상에는 크라브초바가 방콕 수완나폼 공항의 자동 출입국 게이트를 스스로 통과해 미얀마 양곤행 비행기에 탑승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민국 부청장은 "크라브초바는 영상에서 보다시피 9월 12일 수완나품 공항으로 입국했으며 8일간 머무른 그녀는 자발적으로 미얀마로 행했다"며 '태국 납치설'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크라브초바의 이동 기록을 포함해 모든 정보를 벨라루스 영사관에 이미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얀마 현지 경찰은 최근 미얀마·중국 접경 지역에 있는 한 범죄조직 캠프에서 연예인 지망생 등 외국인 여성 수십 명이 감금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 중 일부는 크라브초바 사건과 연계된 조직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 베라 크라브초바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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