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0-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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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남매 父' 현진우, 이혼 사유 보니 '충격' "나이·이름까지 속이고 사채까지"

기사입력 2025.10.24 13:04 / 기사수정 2025.10.24 13:04

'특종세상' 방송 캡처
'특종세상'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트로트 가수 현진우가 2년 간의 소송 끝에 전처와 이혼한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현진우의 일상이 공개됐다.

현진우는 전처 사이에서 태어난 세 자녀와 재혼한 아내 온희정 사이에서 세 자녀를 낳아 총 6남매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5년 전부터는 처가와 살림을 합쳐서 지내고 있었다.

'특종세상' 방송 캡처
'특종세상' 방송 캡처


이날 방송에서 첫째는 온희정의 어머니에게 "옛날부터 내가 진짜 궁금했는데 엄마는 처녀고 아빠는 애가 셋인데 뭘 믿고 결혼시키셨냐"고 물었다.

이에 온희정의 어머니는 "내가 '무슨 애 셋 있는 집으로 시집을 가. 너 미쳤냐?'고 그랬다"며 "'너는 진짜 시집가기만 가 봐' 그랬다. 그러기 전에 할머니가 (너희 엄마랑) 피부과 의사를 연결해서 선을 보기로 했다. 근데 이미 너희 아버지하고 결정이 다 끝난 것 같더라"고 이야기했다.

'특종세상' 방송 캡처
'특종세상' 방송 캡처


현진우는 "결혼하고 만 4년 만에 이혼했다. 나이, 학벌, 재산, 이름 등 (전처의) 거짓의 끝이 어딘지 모르겠더라"며 "집에 빨간 딱지가 붙었다. 알고 보니까 또 빚이 있었던 거다. 빚을 갚기 위해서 또 빚을 내서 깦고, 나머지를 또 사채하는데 썼다"고 회상했다.

2년의 소송 끝에 이혼을 한 그는 8년 간 싱글 대디로 일과 육아를 병행했다.

'특종세상' 방송 캡처
'특종세상' 방송 캡처


현진우는 "애 셋을 키워야 했지만 막막했다. 가수로서 성장도 해야하는데, 당시 제 나이가 50대도 아니고 20대였다"면서 "공연장 가면 아이들 데리고 가서 공연하고, 모텔방 잡아서 아이들이랑 같이 잤다. 차에서는 시트를 뒤로 젖혀서 똥기저귀 갈아주고 그랬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그러다 후배 가수였던 온희정을 만났다는 그는 "객관적으로 봐도 집사람은 저보다 8살이나 어리고 예쁘고 처녀다. 노래도 너무 잘하고. '내 주제에 무슨, 애 셋 딸렸는데 나한테 시집 오겠어?' 프러포즈할 용기가 없었다"고 밝혔다.

결혼할 생각은 정말 없었다는 온희정은 "아이들을 처음 만났는데 아기들도 잘 따르고 그러더라. 저도 그러다 보니 '아이들의 부족한 사랑을 내가 채워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사랑에 눈이 멀었는지 어쨌는지 이 사람의 아픔처럼 느껴졌고 그런 아픔을 감싸 안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특종세상'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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