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0-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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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이순재, 건강 어쩌나…"안 좋으신 것 같아" 조심스러운 언급

기사입력 2025.10.24 10:47 / 기사수정 2025.10.24 10:47

이순재의 건강이 화제다.
이순재의 건강이 화제다.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정동환이 최근 세상을 떠난 故 전유성과 건강이 악화된 이순재를 떠올리며 울컥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지난 2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정동환은 배우 이병헌과 함께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무대에 오른 그는 "사랑하는 무대에 다시 불러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무대는 환상의 장소이자 꿈의 공간이다. 마음속의 모든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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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단테의 '신곡'에서 베르길리우스 역을 맡아 3~4개월을 지옥에서 헤맸다고 털어놓으며 "이제는 베르길리우스가 갈 수 없던 장소, 천국으로 저를 불러주셨다. 여기가 지금 제 천국인 것 같다"고 감사를 표하면서 스태프들과 관객들에게 공을 돌렸다.

정동환은 "아쉬운 점이 있다"고 울먹이면서 "오래전 함께 연극을 했던 친구, 코미디언 전유성 씨가 이 자리에 없다는 게 너무 가슴 아프다. 1965년 10월 23일, 오늘로 꼭 60년 전 그 친구와 함께 무대에 올랐는데, 그 친구는 먼저 떠났고 저는 남아 이렇게 상을 받고 있다"고 먼저 세상을 떠난 고인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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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순재를 언급하면서 "제가 길고 재미없는 연극을 자주 하는데,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같은 7시간짜리 공연도 한 번도 빠짐없이 와서 격려해 주신 분이 있다. 이순재 선생님이신데, 건강이 좋지 않아 자리에 함께하지 못하셨다. 꼭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순재는 지난해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초연 진행 중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 하차한 후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다.

이에 소속사 측은 "건강에 이상은 없으시다. 다리에 힘이 없으셔서 거동이 불편하실 뿐"이라며 "배우이시다 보니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병문안을 정중하게 거절헸다"라고 일축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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