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접촉사고를 낸 뒤 적반하장 태도를 보인 가해자를 저격했다.
8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화가 났던 사연을 보내 가슴 속 응어리를 털어내고 선물도 받는 '퐈이야'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한 청취자는 "출근길 방향등도 안 켜고 막무가내로 끼어드는 차량 때문에 화가 났다"라고 했고, 박명수는 "예의없는 사람들 많다"고 공감했다.
박명수는 자신의 일화를 공개, "제 차를 뒤에 차가 '쿵' 박은 거다. 화가 나지 않냐. 저는 안 내리고 매니저가 내렸는데 그 차 안에 있던 가족이 다 뛰어나와 소리를 질렀다"며 "차 사진을 찍는데 왜 찍냐고 난리가 났다"고 황당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제가 내릴까 말까 하다가 안내렸다. 결국은 그냥 갔다. 큰 흠집이 안났다"면서도 "미안하다고 해야지. 가족들이 다 뛰어내려서 우리 매니저를 쥐 잡듯이 잡더라. 제가 내리면 일이 커질 것 같아 안 내렸는데 그러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잘못이 있으면 사과해야 한다. 그럼 웬만하면 넘어갈텐데, 설마 드러눕겠냐. 다섯 명이 차에서 내리는데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며 끝까지 사과는 못 받았음을 밝혔다.
한편,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2015년 1월 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일 오전 11시부터 11시 56분까지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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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