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방송인 김대호가 무릎을 꿇으며 사죄했다.
23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 공식 계정에는 "휴가 간 영미를 대신해서 온 '두데' 첫 번째 스페셜 DJ 전 아나운서 현 방송인 김대호"라는 글과 함께 세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대호는 두 손을 모아 고개를 숙였고, 이어진 사진에서는 무릎까지 꿇고 손을 합장하며 사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 "제이홉 씨를 비롯한 옥자연, 하지원, 설인아, 경수진, 코드쿤스트, 부르릉 주유소 등등 석고대죄 사진으로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올린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방송 출연 당시 여러 여성 배우를 언급하며 불편을 끼친 데 대한 사과의 뜻이다.
지난 22일 김대호는 휴가 중인 안영미를 대신해 라디오 DJ 대타를 맡았고, 당시 배우 옥자연, 하지원, 경수진, 설인아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한 바 있다.
배우 옥자연과 잘 어울린다는 청취자의 말에 김대호는 "이 자리를 빌려서 꼭 옥자연 님께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그때 저에게 먼저 말을 놓으라고 해서 감사하다"며 "사실 여배우라서 물에 들어가는 과정들이 어려웠을 수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뭔가 먼저 다가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MBC '나 혼자 산다'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과거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하지원을 이상형으로 밝힌 김대호에게 한 청취자가 "옥자연 님, 하지원 님. 김대호님의 선택은?"이라고 묻자 김대호는 "진짜 죄송하다. 옥자연 님과 하지원 님의 인생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순수한 마음을 여러분들께 말씀드린 거다"고 사과했다.
또한 김대호가 설인아를 이상형으로 꼽으며 자신의 연애관과 맞는다고 밝힌 바 있는데, 청취자가 설인아까지 언급하자 그는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재차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 계정, 엑스포츠뉴스DB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