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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무리뉴와 640억 재결합' 토트넘도 SON 놨다…재계약 포기!→"그가 원하는 대로"

기사입력 2025.06.17 15:19 / 기사수정 2025.06.17 15:1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스스로 재계약 의사를 포기한 걸까? 손흥민이 직접 거취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의 2024-2025시즌 선수단을 이적시장에서 팔아야 할지, 지켜야 할지 판단해 보면서 손흥민은 선수의 마음대로 거취를 결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전담 기자 알레스디어 골드는 "토마스 프랑크는 구단에서 새출발하면서 방대한 스쿼드를 갖고 있고 그는 새로운 선수를 추가하는 동안 판매도 반드시 해야 한다"라며 "그는 구단 고위층이 선수단이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그리고 준결승에 진출했던 카라바오컵에 더 우선순위를 뒀던 전 감독 안지 포스테코글루의 명확한 지표를 두고 이번 시즌 다양한 대회에 도전을 예상하고 있다고 명확하게 밝히면서 챔피언스리그 대회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요한 랑 테크니컬 디렉터의 도움을 받는 프랑크는 큰 선수단을 4개 대회에 모두 경쟁하기에 충분한 큰 선수단을 반드시 만들어야 하고 특히 유럽대항전에서 토트넘이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선수와 홈그로운 규정에 대해 올바른 측면을 유지하도록 시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토트넘은 티모 베르너, 프레이저 포스터, 세르히오 레길론, 그리고 백업 골키퍼 알피 화이트만이 팀을 떠날 예정이며 임대생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도 현소속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프랑스)로 이적할 전망이다. 

이들을 제외하고 남은 선수단을 평가하면서 기자는 손흥민에 대해 '그가 원하는 대로'라며 거취 결정을 유보했다. 

골드는 "이제 손흥민의 계약에 마지막 12개월이며 심지어 최고의 폼이 아니었던 지난 시즌에도 그는 공식전 46경기에서 2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라면서 "프랑크는 주장인 손흥민에게 자신의 계획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벤 데이비스처럼 궁극적으로 손흥민도 다음 선택지를 결정하기에 충분히 더 많은 것을 구단에 해왔다. 그에게 어떤 제안이 들어오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손흥민의 선택에 모든 것이 달렸다고 밝혔다. 

이는 토트넘이 구단에서 10년간 헌신하며 17년간 무관이었던 구단에 트로피를 안긴 손흥민에 대해 대우를 해주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5일 "PSG(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위해, 프랑크 감독이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부를까?"라며 "손흥민은 최근 이번 여름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인정했다"며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계약은 1년 남아 있고 구단은 사우디 프로리그의 관심 속에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손흥민에게 최종 결정권을 줄 것이다"라며 선수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 1월 구단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계약 기간이 2026년 여름으로 늘어났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시점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으로부터 이적료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여름부터 꾸준히 손흥민의 재계약 루머가 있었지만, 토트넘은 꾸준히 재계약에 대해 선을 그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한국 투어에서 손흥민의 재계약에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고 구단은 겨울에 재계약 대신 기존 계약에 있는 옵션만 발동해 임시로 계약 기간을 늘려놨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지만, 리그에서 여전히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7골 9도움)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졌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많은 구단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손흥민을 지도했었던 조세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튀르키예)까지 나서며 많은 연봉으로 유혹하고 있다. 



튀르키예 기자 야기즈 사분추오글루는 지난 15일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 측과 만났다. 손흥민은 무리뉴와 좋은 관계에 있고 페네르바체 합류에 열려 있다. 토트넘은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72억원)를 요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손흥민이 UEFA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토트넘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라면서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토트넘을 떠날 준비를 할 수 있다. 그는 런던에서 커리어의 성공을 거둔 뒤, 미래가 바뀔 수 있는 중요한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봉 1200만 유로(약 189억원)에 대한 대화가 나오고 있으며 이 연봉은 손흥민의 지금 단계에서 어떤 선수라도 유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페네르바체가 이적료와 연봉 합쳐 660억원 안팎에 손흥민을 데려오려는 것이다.

현재 주급 20만파운드(약 3억 7000만원)를 받는 손흥민은 대략적으로 연봉 177억원을 수령하는 셈이다. 이보다 더 높은 연봉을 페네르바체가 챙겨주겠다는 이야기다. 



페네르바체 이외에도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설도 있는 손흥민은 지난 6월 A매치 일정에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전 후 인터뷰에서 "일단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내가 여기서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 기다려 보는 게 좋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도 상당히 궁금하기 때문에 미래를 생각하기보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내가 어디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 온 선수인 건 변함이 없기 때문에 잘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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