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08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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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눈물 "이재명, 날 미친 여자로 만들어…대통령 막고 싶었다"

기사입력 2025.06.05 06:10 / 기사수정 2025.06.07 14:1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된 가운데 배우 김부선이 이에 대한 심경을 밝히며 눈물을 훔쳤다.

3일 유튜브 채널 '김부선TV'에는 '재명씨 이젠 착하게 사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김부선은 "잠이 안 오네요. 드디어 이재명 씨가 대통령이 됐다. 축하를 드려야 할지 통곡을 해야 할지 복잡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4일 새벽 21대 대선 개표 마감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9.42%의 득표율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등을 누르고 당선했다.

김부선은 "왜냐하면 오래 전에 이재명 씨를 만났을 때 직접 재명 씨에게도 '당신 같은 사람은 대통령이 돼야 한다, 대통령이 될 것 같다'라고 덕담을 주고받았다. 그런데 해냈다. 이재명 씨 저는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어느 정도로 힘들었냐면 내 영혼이 살해를 당해서 집 밖을 나서지를, 오랫동안 사람들과 어울리지를 못했다. 다 내려놓고 고향 가서 살아보려다가 동네 창피하다고 저희 친언니에게 쫓겨났다. 이재명 씨 때문이라기보다는 이재명 씨를 따르는 광적인 지지자들 때문이다. 아직도 날 괴롭히는 광적인 지지자들이 내 영혼을 살해하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나는 감당해야 할 거다. 감당할 수 있다. 이대로 이렇게 살다 죽어도 된다. 하지만 당신도 자식을 키우지 않냐. 그런데 내 딸은 '재명이 아저씨 사진을 엄마가 맡겨났는데 내가 없애버렸다'라는 그 한마디 진실이 담긴 짧은 글을 쓰고 아무 죄도 없는 사실을 얘기한 내 딸은 당신의 광적인 지지자들로 인해서 이 나라를 떠났다"라고 말했다.

김부선은 2023년 7월 딸 이루안(개명 전 이미소)이 외국에서 엄마인 자신도 모르게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김부선은 "내가 뭘 요구하거나 바란 적 있냐. 그렇지 않다. 우리 그때는 젊었다. 아직도 당신을 광적으로 숭배하는 지지자들은 나에게 감당할 수 없는 폭언, 저주, 허위사실 유포,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있다. 40년이 넘은 영화계 좋은 대중문화예술가들, 저를 좋아하고 제가 존경하는 영화인들 그들 조차도 당신의 광적인 지지자들처럼 날 의심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내가 너무 유별나다고 했을 수도 있을 거다. 그런데 이재명 씨가 날 미친 여자로 만들지 않았냐. 그건 아니지 않냐"라며 고백했다.



그러면서 "많이 힘들고 많이 울었다. 재명씨에게 받은 상실감과 충격과 생각 없는 뇌가 썩은 지지자들로 인해 저는 물론이고 내 딸과 내 가족들도 죄인처럼 모욕감을 느끼고 살고 있다"라고 밝혔다.

눈물을 보인 김부선은 "이제 대통령이 됐으니 좋은 복지 국가를 만들어 달라. 탐욕도 내려놓고 거짓말도 하지말고 착하게 살라. 이재명 씨 대통령 되는 것만큼은 막고 싶었다. 내가 너무 많이 두드려 맞았다. 난 억울했다. 아직도 순진한 생각인지 몰라도 지도자는 적어도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거짓말은 안하는 솔직한 사람이 되길 바랐다. 아무리 여기저기 좌우를 다 살펴봐도 우리처럼 솔직한 사람들은 정치를 할 수 없나 보다"라고 한탄했다.

사진= 김부선TV,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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