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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 "담배 냄새 싫어해…'패션'으로 스트레스 해소"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0.05.29 16:04 / 기사수정 2020.05.29 17:05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동휘가 독립영화 '국도극장'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29일 배우 이동휘는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영화 '국도극장'(감독 전지희)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국도극장'은 사는 게 외롭고 힘든 청년 기태(이동휘)가 고향으로 내려가 뜻밖의 따뜻한 위로를 받는 이야기. 이동휘는 주인공 기태 역을 맡아 웃음기를 쏙 뺀 연기를 보여줬다. 

이날 이동휘는 '국도극장' 출연 계기에 대해 "'자체발광 오피스'라는 드라마를 끝내고 8개월 정도 휴식을 하면서 다른 배우들 시나리오를 같이 읽어줬다. 그러다 친한 형이 이 영화를 못하게 됐다고 하더라. 제대로 읽어보니 마음이 끌렸고, 형한테 부탁을 해서 시나리오 주신 분가 연결을 해 출연 의사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국도극장'에 끌린 이유에 대해선 "영화가 갖고 있는 미덕이 수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화려한 사건과 특별한 일들이 벌어지는 사람도 있지만 더 많은 사람은 더 평범하게 소소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국도극장'에는 정말 극적인 상황들이 없더라. 사람들은 누구나 그 삶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연기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극 중 기태는 만년 고시생으로, 사법고시가 폐지된 후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 인물이다. 이동휘는 그런 기태를 그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중 하나가 어깨가 한족으로 처진 기태의 모습. "어릴 때 무거운 가방을 오른쪽으로만 많이 들고 다녀서 어깨가 처져있다. 평상시에는 그 균형이 맞아보이게끔 신경을 쓰는데, 이번엔 기태가 공부를 하며 큰 책과 가방을 들고 다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에 자세적으로도 만들어봤다"고 말했다.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흡연신 역시 노력이 필요했다. 6년 전부터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는 이동휘는 "금연초를 소품으로 받고 피웠다"며 "저도 담배를 피우는 제 모습을 볼 때마다 숙연해지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담배를 별로 안 좋아했다. 제가 옷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냄새가 쩌든 내가 배면 다음날 기분이 상쾌하지 않아서 담배를 안 좋아했다"는 말로 담배를 피우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이동휘의 스트레스 해소법 역시 '패션'이었다. SNS상에서도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이동휘는 "어렸을 때부터 옷을 좋아해서 옷 생각을 하면 좋아진다"며 "스트레스받을 때도 '그 옷하고 이 옷을 한번 만나게 하면 조화롭겠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지나보낸다. 비싼 걸 사는 것보다 비슷한 걸 싸게 파는 빈티지샵을 돌아다닌다. 그런 취미가 스트레스 해소를 많이 시켜준다"고 털어놓았다. 



이동휘는 평소 드라마, 상업영화와 함께 독립영화, 단편영화 출연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에 관객들과 만나게 된 작품 역시 독립영화다. 

그는 "좋은 시나리오만 있다면 작품의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채널을 열어놓고 임하고 싶다"며 "'국도극장' 하면서 행복한 게 많았다. 이한위 선배한테 '행복해요'라고 말했더니, '좋아하는 일을 굳이 해서 좋다는 이야기를 한다기보다 네가 지금 하는 일을 더 사랑하려고 해봐'라고 말해줬다. 저런 생각이 돼야 '나와 직업 사이를 줄여가며 행복하게 일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 해본 역할이 워낙 많기 때문에 도전을 해보고 싶다"며 "작년 재작년에는 단편영화를 찍어왔다. 그런 쪽으로도 더 활발하게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행보에 구체적인 이유가 있을까. "스케줄적으로 문제가 되는 건 없다"는 그는 " 연극을 오래 한 분들이 촬영을 안 할 때 공연을 하는 분들이 있지 않나. 저같은 경우는 그게 단편영화인 것 같다. 연마하고 수련하고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좋은 작용을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차적으로도 부담이 크지 않고 하니까"라며 "얼마든지 시간만 되면 하고 싶은 작업인 것 같다. '국도극장'이나 독립영화 단편영화를 통틀어서 영화는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상업영화 독립영화가 다르다고는 생각 안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극한직업'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이동휘를 '천만 영화' 주연배우로 만들어 준 작품. 그는 '천만 배우'라는 타이틀에 대해 "쑥스럽기만 하다. 거기에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직 부족한 것 같다"며 "다른 분들의 덕으로, 줄을 잘 섰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극한직업' 멤버들과 여전히 연락을 하고 지낸다고 밝히며 "가족처럼 지낸다. 실제 친척들보다 더 연락을 많이 하는 것 같고, 진짜 가족이 된 것 같다"며 "서로 챙겨주려고 노력도 많이 한다. (류)승룡이 형은 커피차도 보내줬다"고 전했다.

한편 29일 극장과 VOD를 통해 동시 개봉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명필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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