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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은 "모녀 호흡 故전미선, 지금도 많이 생각나"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0.03.19 17:02 / 기사수정 2020.03.19 17:2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소은이 '사랑하고 있습니까'를 통해 스크린에 돌아왔다. 20대의 마지막 모습을 이 작품을 통해 남길 수 있어 뿌듯하다는 마음을 덧붙이며 작품을 함께 한 이들과의 기억을 떠올렸다.

김소은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사랑하고 있습니까'(감독 김정권)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김소은은 치매를 앓고 있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는 카페 아르바이트생 소정 역을 연기했다.

영화는 2017년 10월 크랭크업 해 2년 반 만에 개봉하게 됐다. 김소은 역시 영화가 개봉할 수 있는 것에 뿌듯한 마음을 전하며 "20대 마지막을 영상으로 남긴 것인데, 굉장히 풋풋하더라"고 웃으면서 "이렇게 남겨놓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그래도 지금까지 '잘 살았다'는 마음이 든다"고 웃으며 얘기했다.

소정 캐릭터를 사회초년생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실수를 할 수 있는 인물로 생각했다는 김소은은 "캐릭터에 공감이 됐다. 일도 그렇고, 사랑에 있어서도 저는 소정이보다 소극적인 스타일인데 연기를 통해 더 용기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고 돌아봤다.

실제로도 '사랑하고 싶다'는 마음을 밝게 드러냈다. 김소은은 "오픈 마인드다"라고 웃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을 만날 기회가 점점 더 없어지는 것 같다. 주위 친구들도 많이 결혼하고, 죽마고우 친구 한 명 남았다. 저는 언제든지 오픈 마인드니까, 많이 대시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넉살을 부렸다.


즐거운 기억이 가득한 영화지만, 작품에서 모녀로 호흡을 맞췄던 故전미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때는 남다른 애틋함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사랑하고 있습니까'에서는 소정의 엄마 역할로 지난 해 6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전미선이 등장해 먹먹함을 안긴다. 김소은 역시 지난 17일 진행된 언론시사회에서 전미선의 이야기를 꺼내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소은은 "선배님에게는 좋았던 기억밖에는 없다"며 "저를 많이 예뻐해주셨었다"며 "선배님 덕분에 감정 이입도 굉장히 잘 됐었고, 저도 더 연기를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영광이었다"며 "지금도 이렇게 얘기를 할 때면 많이 생각이 난다"고 조심스럽게 얘기했다.

영화를 통해 지난 시간의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는 김소은은 "20대 때는 촉박하게 시간에 쫓기면서 나를 돌아보지 못하고 앞만 생각하면서 달렸었다. 서른이 되니까 뭔가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또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되더라. 그동안 잊고 있었던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 생겼다. 주위의 언니·오빠들이 왜 '서른 되면 달라질거야'라고 하는 지 알았다"고 미소를 보였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25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강철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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