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알리나 자기토바가 이전보다 훨씬 마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일본 매체 '니시스포 웹 오토'는 26일(한국시간) "15세 나이에 올림픽 금메달을 딴 자기토바의 최근 모습에 팬들이 걱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자기토바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게시했는데, 이전보다 훨씬 마른 모습으로 나타나 팬들의 걱정을 샀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너무 말랐다", "이건 지나친 거 같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볼이 너무 홀쭉해졌다", "24살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자기토바의 건강을 걱정했다.
2002년생 러시아 출신 자기토바는 2017년 시니어 시즌에 데뷔하자마자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8년 평창에서 열렸던 동계올림픽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만 15세 나이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이후 유럽선수권대회(2018)와 세계선수권대회(2019)도 제패하면서 '피견 퀸'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여자 싱글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그러나 자기토바는 2019년 12월 돌연 선수 생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휴식기가 길어지면서 사실상 은퇴했다.
자기토바가 17세의 나이에 선수 활동을 중단하자 여러 추측이 오갔고, 일각에서는 러시아 출신 유명 피겨스케이팅 코치 예테리 투트베리제의 강도 높은 훈련 문화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투트베리제 코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안나 쉐르바코바를 비롯해 수많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육성한 명성 높은 코치다. 그러나 주어진 기술이나 점프를 해내지 못하면 선수의 머리채를 잡는 등 학대 수준으로 혼을 내는 것으로도 악명이 높다.
2014 소치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거식증을 앓다가 19세 나이에 조기 은퇴했고, 자기토바 역시 "평창 올림픽 기간 동안에는 거의 먹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물은 거의 안 마셨다. 그냥 입만 헹구고 바로 뱉어냈다"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자기토바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