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0-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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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 '캄보디아 심정지 사망' 故서세원 언급 "구치소 다녀온 후…"

기사입력 2025.10.19 14:09 / 기사수정 2025.10.19 14:09

서동주, 故 서세원
서동주, 故 서세원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고(故) 서세원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아빠의 죽음, 엄마의 암 투병… 실패와 좌절 속에서 그녀가 삶을 사랑하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방송에는 서동주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성장 과정과 가족사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어렸을 때는 좋은 가정환경에 있었다. 유복했고, 부모님 사이도 나쁘지 않았다. 분명히 좋은 기억도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2002년을 기점으로 가정의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2002년도를 기점으로 아버지가 구치소를 다녀와서 굉장히 여러 가지가 변한 게 확 느껴졌다. 그냥 아예 다른 사람이 돼서 왔다더라”며 “그때부터 우리 가족에게 고비가 시작된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서동주는 아버지의 죽음을 알게 된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그러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일이 있었다. 그때 충격이 너무 큰데 어떤 감정이 들어야 할지 모르겠더라. 평소에 감정을 많이 억누르며 사는 스타일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또 “그때 마음은 ‘좀 허망하다’였다. 이렇게 한순간에 사람이 사라질 수 있는 거구나. 그런데 그전까지 아빠와 나는 사이가 좋지 않았고 애증의 관계였다. 갑자기 그 상대방이 사라져버리니까 이 감정들이 오갈 데를 잃는 거다. 미워, 싫어, 야속해, 서운해, 섭섭해 같은 감정을 쏟아낼 대상이 없어져서 허망하더라”고 털어놨다.



한편 故 서세원은 2023년 4월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 링거 치료를 받던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당뇨 합병증을 앓던 서세원은 링거를 맞다가 쇼크사한 것으로 추정됐으나, 이후 프로포폴 투약 및 의료 과실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사망에 여러 의혹이 제기되자 서세원의 유가족 측은 국내로 시신 운구와 부검을 요청했지만, 사정상 여의치 않아 현지에서 화장을 진행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위라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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