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DB - 김대호, 옥자연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옥자연이 김대호와의 러브라인에 선을 그었다.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봉태규, 옥자연, 송은이, 박소라, 황정혜가 출연한 ‘금쪽 같은 은이 새끼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들의 솔직한 고백과 다채로운 이야기가 웃음을 안기며 시청자를 사로잡았고, 동시간대 가구 시청률과 2049 시청률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2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가구 기준 3.5%를 기록하며 수요일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해 ‘라디오스타’의 저력을 입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4.5%로, 송은이 회사에 합류한 박소라-황정혜가 ‘왁싱 콘텐츠’ 비하인드를 공개한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라디오스타' 봉태규
배우 봉태규는 ‘라디오스타’에서 제2의 전성기를 안겨준 드라마 ‘리턴’을 회상하며 첫 악역 도전 당시의 비하인드를 풀어냈다.
그는 당시 연기 몰입이 너무 강해 장모님이 아내에게 “봉서방이 걱정된다”라는 전화를 걸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임신 중이던 아내와 첫째의 눈치 속에서 긴장된 가정사까지 더해져 악역이 생활에 번지는 것 아니냐는 주변의 우려가 있었지만, 그는 “오히려 현장에서 스트레스가 풀렸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는 또 배우로서의 후회도 털어놨다. 청춘 시트콤 ‘논스톱4’에서 한예슬, 현빈과 함께 출연했지만 단 4개월 만에 입대를 이유로 하차한 것이 “인생 최대의 실수”라고 밝혔다. 이후 “너무 아쉽다. 그 나이에만 할 수 있는 시트콤인데, 내가 놓쳤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라디오스타' 옥자연
옥자연은 방송에서 화제가 된 김대호 아나운서와의 러브라인 소문을 솔직하게 해명했다.
그는 “‘나 혼자 산다(나혼산)’ 촬영 당시 코드쿤스트, 김대호와 함께 자연 탐방을 했다. 기사화됐지만 사실 둘 다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당황스러웠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김대호가 라디오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까지 하자 “방송 욕심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 이후로 더 어색해졌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상형은 다정하고 성실한 사람”이라며 구체적으로는 “예술적 조예가 깊고 건강한 사람”이라고 밝혀 출연진들의 놀림을 받았다. 김구라가 “그럼 김대호는 아니네”라고 단칼에 잘라 웃음을 유발했다.
송은이는 10년 차 CEO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현재 소속 아티스트가 21명, 직원 53명 규모라고 소개하며 “개그맨 중심에서 이제는 장항준 감독, 권일용 교수, 최강희, 전미도 등 다양한 전문가와 배우들이 합류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직원 복지를 위해 직접 닭백숙을 끓여 대접하거나, 방송 전 맛집 정보를 공유하고 부모님까지 갈 수 있도록 결제해 주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고 전했다.

'라디오스타' 송은이
또 “일찍 출근한 직원들에게는 달러로 휴가비를 지급하고, 선물은 럭키드로우로 나눈다”라며 김숙 이사와 함께하는 특별한 복지 문화를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나 ‘퇴사 징크스’라는 반전 고백도 있었다. 송은이는 “나랑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면 꼭 퇴사한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 직원들에게 받아준 연예인 사인도 결국 퇴사로 이어진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KBS 공채 개그우먼 출신인 박소라와 황정혜는 유튜브 채널 ‘쉬케치’를 운영하며 5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콘텐츠 실패담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황정혜는 “김수용 선배와 찍은 영상이 ‘쉬케치’ 역사상 최저 트래픽을 기록해 세 시간 만에 삭제했다”라고 말했고, 박소라는 “알고리즘이 망한 수준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유튜브에서 비공개 처리당한 연예인은 처음 본다”고 놀려 폭소를 안겼다.
하지만 반전 성공담도 있었다. 두 사람이 제작한 ‘왁싱 콘텐츠’가 대박을 터뜨려 ‘최고의 1분’을 차지하며 4.5%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다.
박소라는 “사소하지만, 누군가 귀를 기울여줄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채널 운영 철학을 밝혔고, 황정혜는 “음침한 콘셉트를 도전했는데 반응이 정직하게 오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