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0-0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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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가슴 아픈 가족사…"친언니, 백신 접종 후 세상 떠나"

기사입력 2025.10.03 10:23 / 기사수정 2025.10.03 10:30

배우 이민정(왼쪽)과 그의 어머니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민정 인스타그램
배우 이민정(왼쪽)과 그의 어머니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민정 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이민정이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30일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에는 '이민정 본가 습격. 오랜만에 데이트하려고 했는데 아들이랑 아빠도 따라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이민정은 친정 어머니와의 데이트를 공개했고, 미모를 물려준 듯한 어머니와의 투샷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민정 MJ'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이민정 MJ'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식당에서 대화하던 중 이민정의 모친은 "아이들을 낳고 나서 비염이 생겼다. 찬바람을 쐬면 재채기를 100번 했다"면서 "아이 셋 낳을 동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내 "아이 둘 키울 동안"이라고 정정했고, 이를 들은 이민정은 "얘기해도 된다. (아이가) 셋이었는데, 한 명은 내가 안 태어났을 때 (세상을 떠났다)"라고 대신 설명했다. 현재 이민정은 오빠가 있다. 

이어 이민정의 어머니는 "예방주사를 맞고 열이 나서 아이를 잃었다"고 털어놨다. 이 때문에 이민정이 주사를 맞을 때마다 떨었다고.

'이민정 MJ'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이민정 MJ'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이민정은 "어릴 때는 그걸 몰랐다. 내가 주사를 맞는데 엄마가 막 울어서 '왜 울지?' 싶었다. 엄마가 너무 우셔서 '난 괜찮아요' 웃으면서 맞았다"고 떠올렸다.

아이를 잃은 후 자녀들이 아픈 것에 노이로제가 생겼다고 고백한 이민정의 모친은 "조금만 아파도 큰일 나니까 혹시나 체할까 봐 먹을 것도 팍팍 안 먹인 것 같다. 조금이라도 아프면 안 되니까"라고 말을 이었다. 

이민정은 "고등학교 때 알았다. 엄마가 아기를 안고 있는 사진을 봤는데 (아기가) 내가 아닌데 여자였다. 너무 놀라서 혹시 엄마가 두 번째 결혼인가 싶었다"며 "혼자 별의별 생각을 다 했는데 알고 보니까 그런 일이 있었다. 그건 진짜 가슴에 묻는 거 같다"고 말했다.

사진 = 이민정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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