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박나래가 김지민의 결혼식과 웨딩 촬영에 모두 불참해 화제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김지민과 김준호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프러포즈 과정부터 결혼식 준비까지 대중과 함께 한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연예계 동료 400명을 포함해 1,200여명의 어마어마한 하객이 참석해 '마당발'을 인증했다.
그러나 김지민의 절친이자 김준호의 후배인 박나래는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김지민의 부케를 받은 주인공이 박나래라는 추측이 한 차례 화제가 되며 그의 참석 여부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졌다.
하지만 부케의 주인공은 코미디언 한윤서였고, 박나래는 개인사정으로 결혼식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박나래는 김지민과 김준호에게 사정을 설명한 뒤, 아쉬운 마음을 담아 두둑한 축의금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은 "부케 박나래가 받은 줄 알고 깜짝 놀랐는데 오해였군", "항상 바쁘던데 이해가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박나래는 김지민과 김준호의 웨딩 촬영에서 가지 못한 사연을 공개한 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김지민 웨딩 촬영 날에 55억 저택으로 알려진 박나래의 집에 도난 사건이 발생했던 것.
박나래는 이에 대해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없어진 걸 알았다. 김지민이 7월에 결혼하는데 웨딩촬영에 불렀다. 그런 날이 있지 않나. 여자들이 가장 꾸며야 하는 날. 결혼 촬영을 하니 가장 비싼 가방을 매고 싶더라. 안쪽에 고이고이 모셔놓은 걸 꺼내려고 봤는데 없더라. 다른 것도 봤는데 없다. 멘탈이 나갔다"며 촬영 준비 덕에 도난 피해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그는 주변의 도움으로 중고 사이트에서 자신의 가방이 판매되는 걸 발견했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박나래는 14일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에 출연해 "범인이 잡혔고, 재판 중이고 다 돌려받았다. 너무나 다행이다"라는 근황을 전했다.
당시 개그맨 권재관은 김준호와 김지민의 웨딩 촬영을 인증하며 "나래는 저날 도둑들었음ㅠ"이라고 불참 이유를 밝힌 바 있어 불화설 없이 유쾌한 상황 설명을 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네티즌은 "절친인데 못간 박나래가 더 아쉽겠다", "어쩜 타이밍이 딱 도둑들 때야", "빨리 알아챘다니 다행. 김지민이 은인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나래식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