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2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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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영, '연매출 100억' 쇼핑몰 돌연 폐업…"더는 못해"

기사입력 2025.06.26 13:06 / 기사수정 2025.06.26 13:06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출신 사업가 황혜영이 18년 간 운영해온 온라인 쇼핑몰을 정리한다.

지난 24일 황혜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황혜영이다'를 통해 '황혜영, 18년간 운영한 쇼핑몰 그만 둡니다. 1인 회사에서 연 매출 100억이 되기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황혜영은 "18년 동안 운영했던 쇼핑몰을 '그만할 때가 됐구나', '너무 오래 했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그만 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쇼핑몰 운영을 중단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오래 해와서 사실 제가 '에전과 같이 초창기의 열정으로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그럴 자신이 없다는 이유도 하나 있었고, 저희 쌍둥이 아이들이 자꾸 커가다보니 워킹맘으로 부족한 것들, 아이들한테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체력적으로 힘들다. 힘들어서 더 이상은 못 하겠다. 내 스스로가 나를 가혹하게 하고, 혹사 시킨 게 있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나를 위해주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털어놨다.

쇼핑몰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황혜영은 "내가 정말 이걸 때려치워야지 하는 생각은 거의 매일 했다. 18년 동안 매일 했다"며 "처음엔 장사가 안 되니까 '이 길이 아닌가보다' 해서 그만둬야지를 시작했고, 그 뒤에 장사가 되기 시작했을 때는 너무 힘들어서 집을 못 가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결혼을 한 뒤 아이들을 임신하면서 건강이 나빠졌다는 황혜영은 "그래서 회사에 부재가 생긴 건데, 그러면서 갑자기 매출 곡선이 낭떠러지처럼 떨어졌다. 그 때는 직원들 월급을 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며 "제 사비로 월급을 주면서 2년을 버텼다. 그 때 정말 힘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최고 매출은 연 100억원이었다는 황혜영은 "하루 매출로 최고 매출을 찍었던 게 4억이었다. 그래서 그 때는 뭔가 시스템이 잘못된 거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숫자를 몇 번을 세봤다"고 말했다.

한편, 황혜영은 정치인 출신 김경록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사진= 황혜영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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