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지상렬과 신지가 전통혼례에 도전하며 첫 볼 뽀뽀를 했다.
5월 3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지상렬이 형님 부부를 위해 깜짝 리마인드 웨딩을 계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상렬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40여 년 간 함께 살며 자신은 물론 시어머니를 모시며 가족을 살뜰히 보살펴 준 형수님을 위해 몰래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형과 형수의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지상렬의 계획을 돕기 위해 뭉친 신지, 김용명, 박서진은 힘을 모아 전통 혼례를 기획했다. 지상렬은 진행, 김용명은 기럭아범, 박서진은 축가를 맡기로 했고, 신지 역시 적극적으로 기획에 나섰다.
며칠 후 지상렬은 신지와 함께 전통 혼례식장을 찾으며 "답사를 왔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상렬과 신지가 혼례복을 입고 전통 혼례를 체험한 가운데, 역사적인 순간이 펼쳐졌다.
앞서 지상렬에게 "나랑 뽀뽀할 수 있어?"라며 돌발 발언을 했던 신지는 김용명과 박서진의 독촉에 용기를 내고 지상렬 볼에 뽀뽀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볼 뽀뽀 후 지상렬은 "약간 멍하더라. 이게 얼마 만에 볼에 부항 뜨는 거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신지는 "(지상렬이) 변했다. 적극적이었다. 이 오빠가 변할 마음이 있는 사람이었구나 싶었다. 말로 해볼 때랑 진짜로 할 때랑 다르다"고 털어놓았다.
며칠 뒤 본격적으로 지상렬 형과 형수의 리마인드 웨딩이 펼쳐졌고, 형수는 생각지 못한 이벤트에 "깜짝 놀랐고 한편으론 너무 고마웠다. 그동안 마음속에 쌓인 것들이 눈 녹듯이 사르르 녹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지는 지상렬 형수의 곁에서 긴장을 풀어주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눴다.
형수가 참석해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자, 신지는 "빠질 수가 없었다. 다른 스케줄을 빼더라도 꼭 왔을 거다. 실밥을 풀고 첫 방송 출연이 바로 이 자리다"라며 쌍꺼풀 재수술 이야기를 거침없이 꺼내며 의리를 드러냈다.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