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구준엽이 아내 故 서희원의 묘지를 매일 찾아가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대만매체 이핑뉴스 등에 따르면 서희원의 어머니 황춘매는 개인 채널을 통해 세상을 떠난 아내 서희원을 향해 여전히 지극한 사랑을 드러내고 있는 구준엽의 근황을 알렸다.
구준엽은 현재 서희원의 묘지에 세울 동상을 제작 중인 상황이며, 황춘매에 따르면 서희원의 동상은 1주기에 맞춰 완성될 예정으로, 구준엽이 직접 디자인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황춘매는 "장소도 아름답고 동상의 도면이 정말 아름답다. (사위) 구준엽이 그린 그림 하나하나가 시선을 사로잡는다"고 감탄하는가 하면, "사위 구준엽이 까맣게 탄 이유는 딸을 여전히 곁에서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의리가 있는 사람"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황춘매는 "인생에서 이런 남자를 만난다면 더 바랄 게 없다. 진정한 사랑"이라고 매일 서희원의 묘지를 찾아가고 있는 구준엽의 일상을 알렸다.
앞서 지난 12일 황춘매가 업로드했던 가족모임 사진 속 구준엽은 눈에 띄게 마르고 야윈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황춘매 또한 "사위 구준엽이 희원이를 그리워하며 날이 갈수록 야위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으며, 실제로 구준엽은 서희원이 세상을 떠나고 극심한 슬픔으로 인해 12kg이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월 故 서희원은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 증세로 갑작스레 사망했다. 향년 48세. 구준엽은 아내의 사망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사진 = 구준엽, 서희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